완주군, 서울과 시민단체와의 상생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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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서울과 시민단체와의 상생에 나서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3.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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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서울시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19~20일 박성일 완주군수, 실과장 및 팀장, 직원과 공동체 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 전문가 등 30여명이 함께 서울시와 희망제작소에 대한 1박2일 정책 벤치마킹 및 협약체결을 추진한 것이다.

완주군은 이들 단체와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 활성화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서울시와의 상생협력방안 논의

완주군은 19일 △서울시장과의 정책간담회 △시민청 소통정책 토론회 및 청사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박성일 완주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완주군과 서울시의 도농상생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군수와 박 시장은 △서울시의 도시형 마을공동체 사업과 완주군의 농촌 공동체사업 및 아파트 공동체 사업 추진방향 협의 △서울시 사회적 일자리와 완주군의 사회적 일자리 추진방향에 대한 차별성 논의 △도농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농산물 유통정책 등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동체사업으로 앞서가고 있는 완주군이 서울시와 함께 중간지원조직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다양한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시민청 통통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의 소통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견학을 추진했는데, 이는 완주군이 추진 중인 소통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둘째 날인 20일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이모작센터, 청년몰을 방문했다.

완주군과 서울시는 지난 2012년 7월 16일에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도농교류사업 △초등학생 문화체험 교류 △서울시민 쉼터조성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농축산물 직거리 장터 운영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희망제작소와 업무협약 체결

완주군과 희망제작소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개발 등 다양한 교류협력, 연구활동 강화 및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지난 19일 희망제작소에서 박성일 군수와 직원, 이원재 소장과 연구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단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정책의 개발과 창안 활동의 자문 및 지원 △사회적경제의 실천을 위한 정보공유 및 연구 활동 강화 △완주군의 다양한 공동체사업과 연계된 정책협력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도시재생, 환경 등 지역문제 현안에 대한 교류 협력 추진 △국제교류,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 국내외 정책 소통 활동 연계 △중간지원조직의 업무 협력 및 교류 확대 등으로 양 자치단체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협약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다양한 정책사업에 대해 완주군이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이는 등 상호간에 허심탄회한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완주군과 희망제작소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공무원 5명을 파견했고, 그간 △신택리지 자원조사 프로젝트 △커뮤니티비즈니스 성공모델 확대 △로컬푸드 등 지역먹거리 사업 확대 △마을공동체사업 추진 등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서울시와 완주군은 농촌과 도시의 성공정책 1번지로서, 거대시장 서울과 연계한 농특산물 판매망 구축, 소통정책, 공동체 정책, 사회적 일자리 정책의 성공모델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며 “희망제작소 또한, 완주군에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해나가는 파트너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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