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노화예방과 뇌를 활동촉진 시키는 보고다
상태바
컴퓨터는 노화예방과 뇌를 활동촉진 시키는 보고다
  • 허성배
  • 승인 2015.04.01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성배/논설위원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생활방식에 큰 획을 그은 것은 무엇보다도 컴퓨터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컴퓨터가 우리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였지만 관공서를 비롯하여 기업체, 병원, 금융기관, 각급 사회단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가 급속하게 확산한 배경을 보면 업무처리의 능률 신속 정확성(能率, 迅速, 正確性)) 그리고 인력(人力)의 성력화(省力化)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성과를 거양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즐기는 개인 중에서도 특히 고령자들은 컴퓨터와 함께 생전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며 온갖 세상사를 들여다보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를 다루는 고령자들은 소일거리가 없어 무료하다는 말은 가당치도 않은 옛이야기가 되었다. 더구나 컴퓨터를 즐기는 마니아에게는 고령자들이 염려하는 치매나 건망증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일거삼득의 효과를 얻는 셈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나이 들었다는 구실로 지금 컴퓨터를 배워서 무엇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없지 않으나 이는 현실 사회에 적응력이 떨어지거나 도전 정신이 없다는 증거이다. 현대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현실에 부응하는 자질을 갖추는 것은 삶의 지혜요 자질이라고 생각된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교훈에는 “늙음을 즐겨라”고 강조하고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하지 말라 옛날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고 한다.

  요즈음 컴퓨터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부상하면서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인터넷 하는 노인의 두뇌(頭腦)는 건강하다고 한다. 날카로운 기억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인터넷 서핑을 해야 한다.

  인터넷 검색이 중. 장년층의 기억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제까지 퍼즐이나 바둑 등이 뇌(腦) 활동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으나 인터넷 검색의 뇌(腦) 활동촉진 효과는 처음 발표된 것이다. 또한 컴퓨터는 인류사회에 있어 세계의 유일한 정보(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를 공유하는 문명의 이기 이기도 하다.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은 "인터넷 검색이 독서보다 효과적으로 뇌(腦)의 광범위한 영역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노인(老人)들의 사고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인터넷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55세~76세 사이 중장년층 2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 동안 뇌(腦)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MRI로 촬영했다. 이들 중 절반은 인터넷 검색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지원자들은 전혀 사용한 경험이 없었다. 요즘 흔히 컴맹(컴퓨터를 할지 모르는사람)이란 말을하는데 이제 인터넷은 남. 여 노. 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 생활의 필수 이기도 하다.

실험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교육 정도에는 격의(隔意) 없도록 조절했다. 그 결과 독서를 하는 동안에는 뇌(腦)에서 독해와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후두엽의 활동이 활발했으나 인터넷검색을 하는 동안에는 전동엽을 포함해 더 많은 영역이 광범위하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인터넷 검색에 익숙한 사람들일수록 같은 효과가 뚜렷했으며 처음 인터넷을 접하는 노인(老人)들의 경우에는 활성화 정도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책을 읽을 때는 활성화 되지 않는 뇌(腦)의 부분들을 인터넷 검색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앞으로 노년(老年)층의 뇌(腦) 기능 저하 방지를 위해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장했다.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으며 능숙한 솜씨는 아니지만.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세상일들이 변화무쌍하게 부침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여러 가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접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인생에서 한번 오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 것은 지나간 시간과 기회라고 생각한다. 건강상에 문제가 없고 정신적인 이상이 없다면 나이는 불문하고 여생을 더욱 즐겁고 유익하게 그리고 보람 있고 무료감을 덜기 위하여 컴퓨터에 도전하는 것을 권장하며 강조하고 싶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