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oy의 열풍, 전주에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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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boy의 열풍, 전주에 몰려든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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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B-boy 그랑프리'
-24일 오후 5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온몸으로 표현하는 비보이의 파워

비보잉(B-boying)의 진수 '2010 전주B-boy 그랑프리'가 오는 24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007년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명 비보이 30여팀이 참가하게 된다.

이로써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전주가 비보이의 메카이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력 있는 문화컨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오후5시부터 1,7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선진출 B-boy 8개팀의 뜨거운 배틀이 시작된다

지난 대회와는 달리 본대회 전에 심사위원들과 비보이가 참여하는 워크샵을 23일 오후5시에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최한다.

심사위원 3명(국내2, 외국1)이 참석해 비보이의 경제, 문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논의는 물론, 미국 심사위원 엡스트랙에게서 직접 비보이 댄스를 배워보는 기회도 갖는다.

전문가들에게서 비보이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배워봄으로써 전주 비보이대회가 일회성 신드롬으로 그치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비보이들의 관심을 계속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비보이 관련 사진전을 비롯해 '비보이 용품관', '청소년 금연관', '성문화센터 운영관','청소년시설 홍보관'등 청소년 정보제공 부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만한 다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등 추억의 골목놀이 체험부스도 운영하게 된다

24일 오후5시 본대회시 1995년 New York에서 만들어진 Skill Methods팀의 창시자로 전설적인 비보이인 미국의 엡스트랙,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해 한국 비보잉의 위상을 높인 ‘국보급 비보이’, ‘스타일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피직스(김효근), 서울종합예술학교 스트릿과 전임 교수로 다양한 퍼포먼스 연출과 기획을 맡고있는 바이러스(황대균)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3명이 심판을 진행해 대회위상을 높인다.

또한, 비보이대회 전문 MC 스나이파(박재민)와 DJ 렉스가 객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5인조 댄스가수 포미닛(4minute)이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익스프레션의 줄인형과 브레이크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2007~2009년 각종 비트박스 우승자인 빅로드(황영철)의 현란한 비트, 전주시를 대표하는 비보이 청소년으로 구성된 전주시티보이즈의 퍼포먼스 등 수준높은 특별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른대회와는 달리 비보이 음악과 국악을 믹싱시켜 배틀대회시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전주이미지와 새롭게 변화되는 젊음의 이미지를 대변하게 된다.

본선대회 수상자에게는 영광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1등 1000만원, 2등 400만원, 3등 2팀 각200만원으로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 대회보다 1등 시상금을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함으로써 전주비보이 그랑프리는 명실상부한 전국대회의 격을 갖춤은 물론 참여하는 비보이들에게도 선의의 경쟁을 촉진시켜 비보이의 진수를 보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대회장인 삼성문화회관 입장은 전주시청 민원실 등 11곳에서 배부하는 무료입장권을 구입해 24일 행사당일 좌석권으로 교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좌석권은 11시부터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매표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국내 최고대회인 만큼 비보이들의 참여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발한 비보이 문화가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4회까지 전주에서 새롭게 탄생해 젊음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크게 신장하였음은 공인된 바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해서 B-boy를 시작했고 청소년들의 노력으로 이제 비보이는 당당한 공연 예술가로 한국속의 전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비보이의 바통을 전주에서 이어나가고 있다.

손경희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원장은 "청소년과 시민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메이저급 비보이들의 뜨거운 몸짓에 마음껏 환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가슴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에 환호성도 지르고, 리듬에 맞춰 어깨춤도 춰보고, 청소년, 시민,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열정의 무대가 되도록 우리 모두 그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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