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농업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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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첨단농업 개발 본격 추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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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아리울) 간척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농어업회사 육성이 본격 시작된다.


14일 김제시청에서 열린 새만금지구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협약 체결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한국농어촌공사 한상우 이사, 농산무역(유) 조기심 대표, (주)동부그린바이오 차동천 대표, (주)초록마을 이상훈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전라북도와 김제시는 시설물 설치 등 인ㆍ허가와 통신, 전기,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 농림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 조사, 토지의 임대, 도로․용배수로 등 기반시설 설치,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3개 업체는 향후 5년 동안 새만금 간척농지 700ha에 3,715억원을 투자해 첨단온실 146ha, 친환경 경종단지 300ha, 육묘장․APC 41ha 등을 조성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게 된다.

사업자로 선정된 농산무역(유)은 파프리카, 토마토 등 시설원예와 가공식품을, (주)동부그린바이오는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와 유기한우,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주)초록마을은 유기한우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유통할 계획이다.


새만금 대규모농어업 회사단지는 올 하반기에 세부설계를 착수해 빠르면 2011년 초에 도로, 전기, 용배수로 등 기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제는 농업분야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속의 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는 3개 회사는 현재 우리나라 농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선도업체”라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새만금 대규모농업회사를 농업의 혁신모델로 만들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전북도 농업은 수도작 중심의 농업구조로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의 위기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부가 농식품산업과 미래 첨단농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특히 “새만금 사업은 1991년 방조제 공사를 착공해 20년이 지난 올 4월 27일에 드디어 방조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지난 1월에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종합 실천계획’에 맞춰 본격적인 내부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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