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장애인합동결혼식 재능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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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장애인합동결혼식 재능봉사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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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 미용건강과 교수와 학생들이 전북신체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23일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치러진 11쌍의 장애인 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비전대 미용건강과 2학년 헤어스타일리스트 전공 학생들과 교수들이 신부화장과, 업스타일 헤어 등의 임무를 맡아 재능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신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선발해 결혼식을 무료로 진행해주는 행사로, 올해로 16회를 맞고 있으며 비전대 미용건강과는 지난 2007년부터 매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결혼식 참여자 중 최고령인 부부인 전병환(78세), 김순자(75세)씨는 “스무 살에 시집와 55년 동안 살다가 이제야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며 “학생과 교수님들이 새벽부터 나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이쁘게 단장을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매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비전대 이효숙 학과장은 “연세가 많으셔도 수줍은 신부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시는 모습들을 볼 때마다 행복을 나누는 기쁨이 크고, 학생들도 미용 전문인로서 자부심을 갖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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