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태관광지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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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생태관광지도 '윤곽'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4.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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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0년간 총 1022억원 투입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

“도는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과 서비스를 기능적으로 연계해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는 토탈관광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며“특히 인간이 자연과 상생하는 야생군락지.산천경관.청정마을 등의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해 각 시군이 새로운 관광트렌드와 관광산업의 다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지난 24일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송하진지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사진 3면>
이날 도내 14개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한 송 지사는“타 지역에 비해 보전이 잘 되고 있는 도내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강점 요인으로 활용해 생태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을 각 시군별로 선정·육성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내 1시군 1대표 관광지에 지역별 특성을 살린 ‘토탈 관광’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계획’을 이날 공개했다.
우선 도는 생태관광지를 지질공원형과 생물군락지형, 경관자원형, 생태관광 기반시설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개발한다.
지질공원형은 지질자원이 우수해 국가(세계)지질공원 추진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판단에서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주변의 진안 지오파크(Geo-park)를 선정했다.
생물군락지형은 전주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 장수 금강발원지 뜬봉샘 에코파크,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등 3곳으로, 식물과 동물, 곤충 등 우수한 생물자원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경관자원형은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 김제 벽골제 농경생태원,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순창 섬진강 장군목, 부안 신운천 수생생태정원 등 5곳이 선정됐다.
익산 서동 생태관광지, 정읍 내장호 생태관광타운, 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무주 구천동 33경, 임실 성수 왕의 숲 등 5곳은 생태관광 기반시설형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들 14개 생태관광지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국비 504억원, 도비 266억원, 시·군비 252억원 등 총 10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각 시·군에 도비 1억원씩 총 14억원을 지원해 시·군별 생태관광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각 시·군별 생태관광지의 공통 요소와 독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에 '1시·군 1생태관광지 가이드라인 및 패스라인 구축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도는 이들 생태관광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1시·군 1대표관광지와 함께 민선 6기 핵심과제로 삼은 토탈관광 체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도는 도내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과 생태관광지 조성으로 ‘토탈 관광’을 완성한다는 복안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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