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상류, 생태도시 하천으로 거듭나
상태바
삼천상류, 생태도시 하천으로 거듭나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4.2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동 원당교~서신동 전주천 합류점, 생태하천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주시 삼천이 온갖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80억(국비 196억, 시비 84억)을 투입해 완산구 평화2동 원당교에서 서신동 전주천 합류지점까지 9.8㎞에 이르는 지방하천인 삼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내용은 기능이 상실된 콘크리트 고정보를 개량해 수생물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생태하천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천횡단을 위한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등 삼천 전체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도심하천인 삼천 상류에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을 통해 반딧불이와 나비와 같은 다양한 소생물들이 살아가기에 알맞은 서식환경을 조성해 개체수를 증가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이곳에서 반딧불이 서식환경을 체험하고,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24일 평화동 삼천 상류지역을 방문해 전북도의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된 삼천 반딧불이 생태관광마을 조성예정지와 지난해부터 사업이 추진 중인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김 시장은 생태관광마을 조성사업 계획과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 내용 등을 점검하면서 환경·생태전문가들과 함께 삼천 천변을 따라 효자동 우림교까지 걸으며 반딧불이의 서식환경 등 생태하천 조성에 관한 조언과 필요한 정보를 습득했다.
한편 전주시는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8㎞의 반딧불이 서식처 중 0.9㎞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마전교와 홍산교 사이 징검다리 설치와 삼천교에서 이수보까지 2㎞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분리 등을 완료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