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척결 만이 구국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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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척결 만이 구국의 길이다
  • 허성배
  • 승인 2015.04.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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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논설위원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에 정말 상상도 못했던 강풍이 한 기업인의 자살을 계기로 일기 시작하여 대통령과 그에게서 새로 임명장을 받은 국무총리가 사임은 했지만 과감하게 착수했던 ‘부패와의전쟁’은예상밖의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정의 칼을 뽑아 들었던 이완구 총리가 먼저 그 칼로 제목을 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나는 엄청난 부정과 부패의 소용돌이속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기업인 성완종을 처음부터 ‘비겁한장로’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 마침내 점쟁이를 찾아가 “어떻게될것인가”물었다는 사실에 종교인의 한사람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잘못된죽음’이 이백성을 불쌍히 여기신 하느님의 뜻이 그 배후에 숨어 있는 것을 처음엔 미처 몰랐다.

이번일로 가장 힘이실린 이는 박근혜 대통령 한 분이다.  성완종의 죽음으로 비롯된 “정치개혁”이강공(强攻)의 계기(Momentum)를 얻은셈이다.

  “나도 비리가 있다는 사실이 검찰조사로밝혀지면 내 목을 내가 스스로 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중에 아마도 그런 결심을 하고 청와대로 돌아 왔올 것이라고 나는확신한다.  프랑스의 잔다르크가 아니라 한국의 잔다르크가 되어 그는 칼을 빼들고 서울로 돌아왔다. 오늘이 지구위에서 어쩌면 그는 가장 강력한 정치지 도자가 된 것이다.

하늘의 뜻이 거기에 있다. 정치권에는 아마도 이‘강풍’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자들이 있을지 모른다. 검찰은 국민만 믿으면 된다. 국민은 검찰만 믿으면 된다.

나는 내가 살아 생전에 대한민국에 이런 ‘영광의날’이 올 것이라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날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건국하고 지난 67년 아무리 힘써도 될 수 없던 부정부패의 뿌리가 뽑히는날이 우리 눈앞에 다가온 것만 같다.

이번 선포한 부정부패와의 전쟁이야말로 수십년 묵은 비리의 암덩어리를 들어내는데 있어 사정당국의 칼날은 그 어느때에 못지 않게 강력한 힘을 실어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하에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철통같은 사정으로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정치권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을 차제에 특별법을 개정하여 비리가 드러날 때에는 사정당국은 가차없이 정치권도 정치개혁차원에서 부패를 척결하도록 검찰에게특권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외신은 한국의 부정부패순위는  43위라고 보도하고 있는데 위에로는 전직 대통령 세명중 두명이 비리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갔고 한 명은 검찰수사중 자살했고 사상 초유의 군장성급수명도 감옥에 갔으며 각 부처 고위급기업총수 등 지금까지 수십명이 검찰수사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현상에 대해 해외 동포들은 얼굴을 들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왜 이지경에 이르렀는지 참으로 창피하고 비통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가 세계화 물결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차제에 부패의 고리를 뿌리 뽑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얼굴을 두를 수가 없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이 냉엄하고 치열한 세계경제경쟁사회에서 뒤떨어지는 긴박한 처지에 놓이고 말 것이다.

이제 여·야할 것 없이 당리당략이나 정쟁을 내려 놓고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것인지를 앞뒤를 가려온 국민과 더불어 일치단결하여 부정부패척결만이 구국의 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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