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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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5.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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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도내 5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 다음달부터 개보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또 도내 64개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은 친환경적인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 운동장으로 연차적으로 교체된다.

김승환 교육감은 14일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인조잔디 운동장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한 뒤 주무과장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전북교육청이 해야 할 많은 정책과제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앞세워야 할 정책은 학생 안전”이라며 “유해성이 확인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비롯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가장 적정한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전날인 13일 오후 4시30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전북교육현안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도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과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64개교에 설치된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 운동장으로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단, 학교운동부(축구, 야구 등) 육성학교의 경우는 학교구성원과 지역주민 다수의 동의가 있을 시 인조잔디운동장 교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201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의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5개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에서 교부 예정인 19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6월부터 개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 외에도 인조잔디운동장이 설치된 59개교 중, 노후정도가 심하고 내구연한이 도래한 학교는 2016년도 본예산에 예산을 편성해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물질 조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5개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표집 선벌하여 유해물질 농도 측정검사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한 뒤 그 검사결과를 토대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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