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생활 밀접한 교통정책 혼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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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생활 밀접한 교통정책 혼신의 힘”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5.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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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도 물류교통과 문병억 과장

전북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거나 추진하는 곳이 전북도 물류교통과이다. 특히 공공재로 운영되는 버스의 재정지원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택시 총량제에 따른 감차추진 등이 이 과의 주된 업무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군산항 부두시설 확장 및 활성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 등도 이 과에서 빼 놓을 수 있는 중요 사안이다. 이 같은 막중한 업무를 조율하고 진행하면서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는 전북도 물류교통과 문병억과장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과 계획들을 낱낱이 들어봤다.<편집자 주>
 

▲도 물류교통과 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난 2014년 10월 22일자로 물류교통과장으로 발령받았으니 벌써 7개월이 됐습니다. 교통과 관련한 업무는 처음이다보니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특히 교통분야는 도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분야로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할 때가 많아서 지금은 업무의 매력과 자긍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한해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대한 도 정책은?
여러 가지 사업이 있지만 국내 최초로 버스DRT(수요응답형교통) 도자체 시범사업에 정읍시와 완주군을 선정하고 도비 3억원을 투자해 설치하는 일에 우선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또 사전 범죄예방 및 도민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버스승강장 태양광 조명시설 152개 설치에 3억 3000만원을 집행하는 한편 터미널 정비사업에 5억원,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 약 1000명정도 통학택시 지원에 12억원, 800여명 대상으로 하는 버스 운수종사자 친절 및 교통안전 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 도 정책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는 다양한 세부사업들이 있습니다. 현재 도시광역교통체계(UTIS) 구축사업은 지난 2014년에 기본설계가 완료돼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년간 총 20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주, 군산, 익산, 김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총 사업비 12억원 규모의 전주-완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사업이 진행 중에 있고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또한 매년 공모에 선정돼 추진돼 왔습니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추진상황과 올해 역점 사업은?
새만금지역의 선도사업인 신항만 건설은 새만금지역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와 서해안 대중국 진출 물류?관광 기능을 수행하는 전진기지로서 오는 2030년까지 방파제 3.5km,접안시설 18선석을 2조5482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우선 2020년까지 1단계 4선석과 방파제 3.1km을 건설하고자 지난 2011년 12월 방파제공사를 착공 현재 75%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2015년에는 방파제 1.5km 준공과 방파제 이후 후속공정인 진입도로 1.3km, 접안시설 방파호안 및 가 호안공사 6.0km를 올해에 신규로 착수하는 등 내부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신항만 1단계사업 4선석이 2020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도가 군산항 부두 시설확장 및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군산항은 전북유일의 해상관문인 국가관리무역항으로서 현재 30선석을 운영 중에 있고 그간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716억원을 투자 항로를 4m이상 준설하는 항로준설 2단계사업 착수, 컨테이너 화물유치 인센티브 167억원 지원, 3만톤급 유연탄부두 1선석 착공, 중국대련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등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군산항 물동량 확보 및 시설확장을 위해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야적장부지조성 국가예산 확보, 하역장비의 원활한 운송을 위한 배후도로 운행제한 완화, 베트남 하이퐁 신규항로개설, 해상풍력 지원부두 사업 착수 등을 추진해 군산항이 서해 물류거점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개선사업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요?
도내에는 2014년말 현재 998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보육시설 등에 대해 주출입문을 기준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컬러포장 등 시설개선에 448억원, 과속 및 주차 단속을 위한 CCTV 설치에 235억원, 총683억원이 투자됐고 올해는 10개 시군에 44억원을 투입 40개소의 시설을 개선하고 251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벽지 및 적자 노선에 대한 버스 재정지원 사업에 대해?
버스는 공공재로서 기능이 강해서 사업성 관점에서 운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도민들에 대한 원할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벽지노선 및 적자노선 손실액 산정용역과 버스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2015년의 경우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196억원, 적자노선 재정지원 30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공직생활과 나름의 공직관은 무엇인가요?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26년이 지났습니다. 시작할 때는 공직생활에 대한 목표가 그렇게 명확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목표가 생기게 됐는데,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가’였습니다. 공무원이 하는 일은 대부분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고 ‘행정도 서비스다’라는 관점에서 공무를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향후의 계획이 있다면?
남은 공직생활도 후회없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업무가 됐든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혹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가족들과 여행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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