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임실 내 간부숙소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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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임실 내 간부숙소 건립 추진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5.05.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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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아파트 113세대 6월초 착공, 지역경제 활력 예상 -

○ 육군 35사단은 전주시와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임실로의 부대이전을 추진해오면서 최초 사단 부지 내 건립 예정이던 간부 주거용 군인아파트(충경마을 아파트) 3개동 81세대를 임실군과 협의하여 舊 임실군청 부지로 조정,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며, 현재 임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이 같은 부대이전에 따른 군 숙소 이전 건립을 통해 사단 간부와 군인가족 등 800여 명이 작년 2월 임실군으로 전입하였으며, 장병 주말 면회와 한 달에 1∼3회 임실 공설운동장에서 실시되는 신병수료식 간 매회 1천여 명에 달하는 면회객들이 임실지역을 찾고 있어 침체되어 있던 임실지역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되고 있다.

 

○ 또한 사단은 現 전주시에 있는 94세대의 사단 군인아파트를 전주시에 양여하는 조건으로 舊 35사단 부지(에코시티 타운 개발지역) 내 113세대의 군인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임실군 내 건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재조정하여 향후 임실군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 이번 사단 군인아파트의 임실군 내 신축 결정은 부대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전주에서 장기간 거주해 온 사단 간부, 가족들이 교육환경, 문화생활 여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임실로의 이전을 반대해 왔으며, 이러한 부대원들의 불편함과 불만사항을 이해시키고 아파트 건립 장소를 임실로 최종 확정하기까지는 장장 6개월여 시간이 소요되었다.

 
 붙임#1
○ 사단은 전주시, 임실군 등 지자체 관계자를 포함, 협의단체를 구성한 후 계급 및 신분별 간부들이 동참한 가운데 군인아파트 신축 장소에 대한 여러 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초반에는 전주시 내 건립에 대한 의견들이 대다수였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생활편의 보다는 부대의 임무수행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어 임실 내 건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 6월초 신축 예정인 군인아파트는 2개동 113세대 규모로 사단 위병소 앞 영외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2017년 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사단은 現 군인아파트(충경마을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임실보건환경연구원 일대 부지를 임실군이 제공해줄 경우 대단위 군인가족 주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지비용, 대지규모, 토양상태 등 아파트 건립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사단 위병소 앞 영외부지 내 신축으로 결정되었다.

 

○ 사단 부대이전 TF단장 신종섭 중령은 “일부 주민들이 군인아파트를 임실읍내에 짓지 않는 데에 불만을 제기하나 임실읍내 건립은 사단 간부, 군인가족들도 바라던 바였으나 요구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아파트 위치도 중요하지만 전주시에 건립 예정이던 것을 임실군 내로 조정 건립하게 된 것 만으로도 임실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창규 사단장은 “군인에게 교육·문화·사회·복지 등 생활적인 면에서 경제성과 편의성을 간과해서도 안되겠지만 부대와 군 숙소가 원거리로 이격될 경우 상시 군사대비태세 유지가 제한되는 등 군 기본임무수행에 여러가지 불편·제한사항이 발생될 수 있다”면서 “사단 사령부가 임실로 이전해 새 시대를 열어가는 만큼 사단 간부, 군인가족들도 임실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임실군 발전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 최근 임실군의 이같은 환경 변화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추세나 젊은 세대들의 도시 이전 등 임실군민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킴은 물론, 임실군이 주거인구 3만 명 수준의 중소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는데 있어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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