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생태동물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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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생태동물원 '탈바꿈'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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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시설별 개선방안 제시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 21일 생태동물원 다울마당을 개최하고 ‘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임채웅 교수)과 체결한 ‘전주생태동물원 기본계획 연구용역’의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열린 것으로, 협력단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전주생태동물원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책임연구원 임채웅 교수는 보고회에서 전주동물원이 지향해야 할 생태동물원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앞으로 선진형 동물원의 다양한 사례를 접목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전주동물원이 지향해야할 목표는 동물학대시설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상호 공존하는 생태동물원으로서의 위상정립, 동물과 사람의 교감을 통해 야생동물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는 자연생태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관객이 방사장을 둘러싼 현재의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동물들의 서식지를 재현한 숲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주인공이고 사람은 방문객인 경관 몰입형 전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거론됐다.
연구진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앞으로 6개월간의 본격적인 용역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용역 중 5회 이상의 중간보고회를 거쳐 다울마당 위원, 시민, 행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해 올해 11억원을 투입해 동물병원을 신축할 계획으로  큰물새장과 사자·호랑이사 등 노후시설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시설을 개선해 관람객과 동물들과의 교감의 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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