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중․고생 자녀 학비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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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중․고생 자녀 학비지원 확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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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2010학년도 중‧고등학생 자녀 34,231명에게 작년보다 23억(16.4%)이 증액된 167억원의 학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차상위 저소득층, 다자녀‧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 자녀다.

차상위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자녀 19,272명에게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136억원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중‧고등학생 자녀 14,513명에게는 학교운영지원비 27억원을, 다자녀‧다문화가정 고등학생 자녀 436명에게는 수업료 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2010학년도 학비지원 기준을 2009년 월 최저생계비의 120%에서 5%가 상향된 125%까지로 확대 지원한 결과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보면, 직장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월 납부액이 45,000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는 44,000원(3인가구)에서 47,000원(6인가구기준) 이하 가정의 자녀가 해당된다. 

또한, 건강보험료가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부모의 사망, 실직 및 폐업, 파산 등 여러 가지 경제적 사정으로 학비를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담임교사의 추천을 통해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가구 외에도 4자녀이상 가정에 대한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 및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해 다자녀‧다문화가정 자녀 436명에게도 수업료 4억원을 지원한다.

최영철 재무과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했다"며 "학비지원 예산을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보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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