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2생활의 숨은 고수 2차 마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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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2생활의 숨은 고수 2차 마을 이벤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6.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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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민선6기 들어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교육’이란 가치 아래 교육 예산의 단계적 증액과 미래지향적인 교육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학력 향상과 프로그램 다양화 및 미래인재 양성에 집약되는 것으로 특히 프로그램 다양화와 미래인재 양성 과제에 학교의 의미를 재설정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학교는 지역의 중심이었다. 학교가 세워지면 인근에 문방구가 생기고, 철물점 같은 가게가 자연스럽게 문을 연다. 학교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교육이 정주의 핵심요인이며, 마을에서 관계의 중심이 학교였기 때문이다.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관계의 중심인 학교에 집중했고 ‘마을 주도 방과후’를 통한 실제적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에 집중했다. 이는 마을의 고수와 그들의 삶을 교육의 내재적 외재적 가치들로 재해석하게 하는 것으로, 센터에서 찾고 있는 ‘생활의 숨은 고수’를 찾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생활의 숨은 고수란 ‘가정을 일구고 아이들을 키우고 살면서 몸에 배고 손에 익어 눈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잘하는 일’을 가진 분들을 일컫는 것으로, 일상에서 터득한 끼를 가진 마을 어른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분들의 삶을 교육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으며, 마을과 학교를 잇는 중심 역할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의 숨은 고수를 찾는 과정은 마을이벤트를 통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번 생활의 숨은 고수 이벤트는 두 번째로 완주에서 귀농귀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귀사모’와 연대하여 홍보의 효과를 배가하고자 했다.

상관에 거주하는 생활의 고수 최문석(54세)씨는 석공분야에 40년을 활동한 고수다. 그는 “승자독식 사회에서 학교를 경쟁의 도구로 생각하는 우리사회 인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최고”라며 가장 힘들 때 “만들어 놓으면 다 팔릴 것이라는 신념으로, 언젠가 팔릴 거라는 희망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한다.

센터에서는 2014년, 교육소재 개발을 위한 조사결과보고서를 낸바 있다. 후속 작업으로 13개 읍면으로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 및 인적자원이 될 것이다. 특히 완주군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맞물려 그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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