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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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고창군
  • 김종성
  • 승인 2015.06.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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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고 생물권보전지역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등록되어 지난 달 28일 2주년을 맞이한 고창군(군수 박우정)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수립해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업무추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생물권보전사업소를 신설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로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 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환경도시를 표방하며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보전하는 친환경 에코시티를 향해 발전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는 고창군의 지속가능한 생물권보전지역 발전 계획을 들어본다.

 

▲세계 친환경 도시 기반 녹색 생태인프라 구축

먼저, 고창군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고창읍 도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관리센터가 건립되면 보전 발전 지원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5개 핵심지역에 대한 연구 및 모니터링과 멸종 위기종 복원, 외래종 제거사업 등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를 활용해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브랜드전략 수립 용역을 실시하여 세부적인 로고기준안을 마련, 지역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나 4월 전북도 경관조성 공모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고창군은 2016년까지 7억원을 투자해 아산면 용계마을과 마을 앞의 원평천을 생태관광지로 조성 추진한다.

용계마을은 인근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공원 등이 있으며 환경부의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해 생태관광과 힐링 체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을 오가는 관광객을 위해 작은 공원을 만들고 돌담길을 복원하여 과거의 마을 모습 등을 보여주는 “추억의 사진” 전시실도 운영할 계획이며, 원평천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고 빨래터들을 복원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곡습지를 중심으로 9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운곡지구 생태습지복원사업을 통해 습지방문자 센터 신축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102억원을 투자하여 인공습지, 습지 체험장, 탐방로, 체험광장,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과 숲 전망대, 트리탑 로드, 수변데크길, 흔들다리, 생태숲길 등을 선보이는 생태체험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2주년, 주민 참여기회 확대

고창군은 그동안 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리조례 제정 등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로고를 개발하고 23개 업체 31개 품목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내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협의체인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를 구성해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하며,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다큐제작, 홍보물 설치, 국내·외 네트워크 회의 참석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군민이 참여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 - 인터뷰

고창군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행정구역 전체가 지정된 국내 최초의 사례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생태도시 고창군은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그랬듯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에 중점을 두고 조화로운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이 핵심지역과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용도 구획화 되어 있는 만큼, 지역별로 보전과 발전 전략을 적절하게 적용해 생태계 보전, 생태 탐방 및 환경 교육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주민이 주도하여 실질적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친환경적 사업 발굴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핵심, 완충, 전이지역의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고창군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우리 지역은 이미 지역 특산품 등에 BR로고를 개발 라벨링해 청정·유기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차 산업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2·3·6차 산업으로 연계 확대해 생태계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일관성 있는 꾸준한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행정뿐만 아니라, 주민과 전문가가 협력적인 관계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며, 고창군민 모두가 생물권보전지역 전문가로써 고창을 찾는 관광객에게 탐방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지역 공동체 단위 활동을 넓혀갈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생물권보전지역 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에서 인간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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