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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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1)
  • 허성배
  • 승인 2015.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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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 /논설위원

6월 25일은 북한의 남침 전쟁으로 동족상잔이 벌어진 지 65돌이 되는 날이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3년간 계속된 피비린내 나는 남침 전쟁으로 남북한에서 모두 3백만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쟁은 민족 갈등과 반목의 골을 더욱 깊게 패게 했으며 통일의 길도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가까스로 성립된 휴전 후 남북 간에는 치열한 군비 증강 경쟁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오늘 날 첨단 무기로 중무장한 남북의 180만 대군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반세기가 지났어도 한반도는 총성만 멈춘 준 전시상태로 남겨져 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6.25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과연 한국전쟁을 얼마나 이해하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작금의 사태를 보면 일부 붉은 종북세력들이 반미를 부르짖고 있고 대한민국의 법과 정치환경은 붉은 무리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경험부족의 정치가들은 북한의 계략에 놀아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절실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반미를 부르짖으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으니 제2의 6.25 전초전 같은 불안감과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6.25 당시 참전하여 희생된 혈맹인 미국군 전사자 수는 3만6,940명이고 연합군이 62만8,833명 그리고 실종 미군이 8,176명에 연합군 470만267명, 포로 미군이 7,140명, 연합군 9만2,970명, 부상 미군이 10만3,284명, 연합군 등이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군 수는 모두 178만9,000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국적 우방국들과 수많은 미국군이 한국전에 참가하여 자유와 평화를 위해 귀중한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해 자유를 수호하게 해준 그 은혜에 대하여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5년 전 평양 정상 회담과 6.15 공동 선언은 남북 화해 교류 협력을 약속하였지만 남•북 간 정치. 군사적 신뢰가 제도적으로 확립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루 빨리 남북 간 민족 간 신뢰 회복이 이뤄져 전쟁 재발은 이 땅에서 다시는 없도록 남•북은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3년간 동족 살육전 끝에 온 나라가 피로 얼룩졌다. 전국의 산과 들•건물과 교량 문화재 농토까지 포탄과 총격 세례를 받아 황폐해 졌다! 생각해 보면 무엇을 위한 전쟁이고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던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망가진 것은 우리 국토와 재산이요. 희생된 것은 수많은 동족의 생명과 부모. 형제들의 이별이었다.

전쟁은 허무하다. 동족 간 살육 전은 더욱 비참하다. 같은 국토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동족 간 반목과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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