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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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허성배
  • 승인 2015.06.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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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 /논설위원

우리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매일같이 세계 각처의 작고 큰 국지 전쟁과 테러를 목격할 때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함과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족 간의 끝없는 증오와 살육전, 카슈미르 영유권을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계속되고 있는 유혈 사건들, 그리고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반군 사이의 전투, 북아일랜드 내 가톨릭과 개신교 간 종교와 민족 분쟁, 시리아와 프랑스 간의 국지전쟁, 끝도 없는 걸프전과 이라크내전 등에서 우리 민족은 생생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전쟁은 잔혹함과 유혈을 동반하는 야만적 폭력이다. 이런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며 상호 국력과 에너지 낭비만 할 뿐이다. 6.25 전쟁의 후유증은 필설로 형언할 수 없고 전쟁 그늘은 총성이 멎은 지 6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길게 드리워 지고 있다.

아리따운 젊은 나이에 부모를 잃은 고아들의 고통스러운 삶, 헤어진 이산가족들 간의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들이 이를 말해 준다. 우리 민족은 6.25 전쟁 65돌을 맞아 이런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맹세해야 한다. 전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통일도 전쟁으로는 안 된다. 통일이 아무리 중요 한들 평화보다 더 중요할 수 없으며, 민족 단결이 중요 한들 자유보다 더 중요 하겠는가? 인간의 존엄성 역시 전쟁 참화 속에서는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은 세계 역사상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날의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이 세상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날 비극적 역사에서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북한은 민족 공멸의 불장난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북한은 휴전협정을 무시한 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태 등 극악무도(極惡無道)하고 잔혹한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협박 공갈을 시도 때도 없이 자행하고 있어 온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규탄 또한 거세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천안함 사태 이후 금강산 등에 우리가 건설한 수조 원에 달하는 모든 부동산을 강제몰수하고 현대아산과의 관광권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등 국제 상법을 무시하는 저잣거리 깡패 같은 몰상식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비인간적인 역적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은 또 최근 최대 사거리 120km의 KN-01/02 지대지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인 KN-06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기 위해 서해 상으로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20여 년 동안 남한으로부터 식량과 달러 각종 물자 등 수십조 원 상당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을 받고도 지금까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배은망덕을 밥 먹듯 하는 철면피 같은 김정일 김정은은 남한으로부터 차관형식으로 가지간 10년 거치 20년 상환 연리 1% 조건으로 거래했는데 그 기일이 작년 6월 7일이 지났는데도 빚을 갚을 생각은커녕 핵을 앞세워 시도 때도 없이 군사도발을 감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북한의 이와 같은 비인간적인 가진 만행에 UN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과 자멸 행위라고 규탄받고 있다는 사실을 김정은 일당은 6.25 남침 65돌 나라 사랑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을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경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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