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전원, SCI 논문실적 거점국립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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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전원, SCI 논문실적 거점국립대 1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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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 1인당 SCI 논문 발표수가 전국 대학 중 4위, 지역거점국립대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집계한 공시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은 현재까지 집계 가능한 최근 년도인 2008년도 기준으로 교수 1인당 0.6편의 논문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대(1.3편)와 연세대(0.9편), 성균관대(0.9편)에 이어 전국 44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중 4번째 높은 것으로, 전국 지역거점국립대와 서울지역 유수 대학들을 모두 제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최고 수준의 SCI 논문 발표수가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2007년부터 대학본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경쟁력 강화 방안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 최고 학술지 게재 시 1억원을 포상하는 등 SCI 및 세계 우수 학술지 게재 장려금 제도 도입과 지속적인 연구환경 개선 등을 교수들로 하여금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이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최근 의욕적이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21세기 의과학인력양성사업단, 호흡기 질환 센터, 당뇨질환 연구센터,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기능성식품 임상시험센터, 사이클로트론 연구소, 인체자원은행 및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센터 등의 대형 연구 사업단을 유치해 탄탄한 연구 기반까지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내 최고의 연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10억 원의 연구기금을 마련해 차세대 젊은 연구그룹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으며, 고가 기자재 장비 마련을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곤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결과는 전국 최고의 전문 의료인 배출기관인 전북대 의전원이 교육 뿐 아니라 교수 개개인의 연구경쟁력까지 전국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켜준 결과”라며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는 다양한 연구경쟁력 강화 방안들을 실천해 의전원의 발전 뿐 아니라 전북대가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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