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의 도시 전주, ‘현장과 소통’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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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의 도시 전주, ‘현장과 소통’에서 답을 찾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7.0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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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선 6기 1주년을 돌아본다

민선 6기 전주의 시작은 ‘사람’이었다. 66만 전주시민의 공감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요동치며 큰 반향을 불러왔다. 전주시가 안고 있던 굵직굵직한 현안이 산적했던 전주시는 중대기로의 갈림길을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민선 6기 시작의 기분 좋은 출발은 시내버스 파업 해결에서부터 시작됐다. 고질적 민원이었던 시내버스 파업이 해결되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와 회사대표, 언론,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하는 시민의 버스위원회가 구성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버스파업의 해결을 최대 난적과업으로 손꼽을 정도였다.
버스 요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금통 공개,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타고 싶은 버스 교통환경 조성 등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시민의 행복한 발로 정착 중에 있다.
전주교도소의 부지가 사실상 확정된 것도 큰 성과이다. 평화2동 작지마을 부근 21만7천㎡ 정도의 규모로 현교도소 위치에서 300m 건축선이 후퇴하는 신축 방식으로 결정을 내린 후 시민들과 협의를 거쳐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100만 광역도시 조성을 위한 중추사업인 항공대대 이전 부지가 도도동으로 확정됐고, 조선시대 호남의 상징 전라감영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옛 전주의 영광 복원에 나서고 있다.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
부도임대주택 임차인을 보호하고 구제하기 위한 5개 기관 협약체결이 이뤄졌고, 효성임대아파트 396세대의 부도 임대보증금 보전 등 거주문제가 해결된 것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도내 최초로 전주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에 대한 생활임금 조례가 제정되는 등 생활임금제가 도입됐다.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이 확대되어 매일 아침 260명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밥을 전해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첫걸음

생태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한해였다.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를 향한 시정은 지속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 생태도시 다울 마당을 비롯한 T/F팀이 구성되어 생태도시 비전을 정립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휴식처이자 생태체험의 공간, 동물과의 교감의 장소로 탈바꿈하려는 전주생태동물원 조성사업도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전주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명품 생태도로 전주 첫 마중길(백제대로) 조성사업도 출발선에 서있다.
 

◆전주다움이 넘치는 문화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 마련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1년이었다. 전통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다울 마당이 구성되었고,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착수되었고, 국립무형유산원과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다시 찾고 싶은 한옥마을 환경 구축을 위해 현장시청 1호로 ‘한옥마을사업소’가 출범했고,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이 조성,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사습놀이전국대회 역대 최고의 시상금 지급 등 전주만의 문화축제를 열어가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폭넓은 관객을 만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제 2도약의 원년 토대를 마련했다.
 

◆전주형 사회적 경제 구축·서민들의 생활경제 기반 구축
전국 최초로 국(局) 단위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3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나섰고, 전주형 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주형 공동체 활성화사업 ‘온 두레’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형 마을공동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체 재생 해피하우스사업이 확대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의 가치를 이루고, 사회적 경제 구조를 지향하며 삶의 질과 생태중심의 미래가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조화를 이루는 전주는 시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며 달라지는 도시, 변화하는 도시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가는 도시 전주는 시민들에게 묻고, 들으며, 함께 행동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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