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인격이 흐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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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인격이 흐르게 하자
  • 허성배
  • 승인 2015.07.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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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논설위원

서양 속담에 말의 재치이다" 란 말이 있다.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직접적인 행위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말 한마디는 상대편에게 신의 기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아주 예의 바른 신사나 숙녀들이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오는 것을 흔히볼 수 있다. 아무리 예의와 겸손으로 치장을하더라도 그 본 모습을 속일 수는 없다. 특히 운전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누군가 갑작스럽게 끼어들거나 위험한 순간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그 사람의 반응을 살펴보라.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되던 사람의 입에서 쌍스러운 욕설이 나온다면 다시 그 사람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의 친절한 웃음조차 가식으로 느껴지지 않겠는가? 그들은 자신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한다. 바르고 자신은 남보다 이해심이 많으며 유머가 넘치고 참을성이 많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정치권이나 일반사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말 그렇습니까? 실제로 그런 교양, 그런 예의를 갖추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다. 자신이 농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상대편을 배려하지 않는 농담은 무례한 말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한 사람을 자각시키는 방법은 별것이 아니다. 웃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요. 만일 그 정도가 심했다면 비슷하게 대꾸해서 다시는 그런 농담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의미 없는 말을 꺼내지 않는다. 당신의 입에서 나간 말이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오. 말에 향기를 불어 넣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문화적인 교양을 쌓는 것이다. 교양이란 자신도 모르게 말투에 지성을 불어 넣는다."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란 속담은 아주 오래된 것이지만 그보다 더한 진실은 없다.

말 한마디가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주고 말 한마디가 믿음을 주기도 한다. 자신의 말에 자신감과 믿음을 심으십시오. 연애할 때는 시적인 말이 좋고 사업을 할 때는 명확한 말이 좋다. 누군가를 격려할 때는 따뜻하고 정겨운 말투가 어울리겠지요? 때와 장소, 그리고 사람에 따라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쓸데없는 수다는 당신을 아줌마로 만들기 십상이다. 대화하고 난 상대편이 당신의 이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 -꿈을 잃지 않는 여자가 아름답다. 그중에서 그대가 머문 자리 고운 님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특권은 두 발로 설수 있어 직립자세로 걷는 멋과 말을 할 수 있어 자기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해야 하는 것인지 새삼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이 말이오. 그래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존경받기도 하고 말하는 지혜와 기술을 배우려 우리도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마디 말이 그 얼굴을 빛낼 수 있다. 한마디 말은 말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빛낼 수 있다. 침묵 속에서 익은 한마디 말은 일을 위한 거대한 에너지를 얻는다. 전쟁은 한마디 말에 의해 짧게 끝나고, 한마디 말은 그 상처를 치유한다, 그리고 독을 버터와 꿀로 바꾸는 한마디 말이 있다. 자신의 내부에서 말을 성숙시켜라. 익지 않은 그 생각을 보류하라. 그래서 돈과 부를 먼지가 되게 하는 그런 종류의 말을 이해하라.

언제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전혀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아라. 한마디 말은 지옥에서 여덟 천국의 우주를 돈다. 그 길을 따라가라. 바보가 되지 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주의하라. 당신이 말하기 전에 숙고하라. 멍청한 입은 영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유 뉴스는 말의 힘에 대해 마지막 하나를 말한다. 오직 그 말 “나” 가 신과 나를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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