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세계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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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세계 축제로 거듭난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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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행사가 3회째를 맞으며 세계적 자동차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는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로 군산산업전시관 및 새만금 일원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군산시에서는 국제자동차엑스포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 7월 재단법인을 설립,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강현욱 전 전라북도지사를 선임하고 2008년 자동차엑스포의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조직위는 다양한 분야에 소속되어 있는 이사회와 조직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보고회 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가 단순히 자동차만을 전시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자동차 문화축제로 거듭 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1~2회때와는 다르게 행사기간이 5일에서 7일로 늘어났으며, 2008년 군산방문의 해와 병행해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각종 축제행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2008년 행사 규모를 보면 15개국 200개 기업과 1,200여명(국내 1,000명, 해외 200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의 비즈니스페어와 자동차 문화축제가 함께 개최되어 자동차 매니아와 동호인을 비롯해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계층의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그동안의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를 타 모터쇼와 비교하면 전시관 규모나 전문성에 있어 지역적 한계와 체계적인 행사구성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2008년에는 지난해 시설규모 1만1,989㎡의 군산물류지원센터 완공으로 이미 세계물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으며, 군산산업전시관과 함께 물류지원센터 시설물 활용으로 실내전시공간이 확보됨으로써 외형상 수준도 격상됐다.

1~2회 행사 때에는 국내완성차 업체 유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 행사에는 GM대우,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의 참가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또한 렉서스, 푸조, 혼다, 폭스바겐, 벤츠, BMW, 샤브, 캐딜락 등 8개국의 해외완성차들이 참가해 명실공이 세계적인 자동차엑스포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게 됐다.

특히, GM대우자동차는 현재 개발 중인 J-300프로젝트 신차를 군산에서 발표와 첫 전시 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자동차도 2008년 부산모터쇼의 컨셉카로 내놓은 제네시스쿠페가 9월에 양산됨에 따라 첫 전시회를 군산국제자동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열게 된다.
이외에도 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에서도 저연비 미래자동차 위주로 전시한다

자동차 매니아층을 겨냥한 다양한 튜닝카 전시와 상담, 대학생들이 만드는 자작자동차, 레저시대를 대비한 캠핑카 등이 이번 행사에서 전시됨에 따라 자동차 매니아, 동호인 및 관람객들의 큰 기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도,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동북아 자동차시장 개척 및 미래자동차 개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국제자동차 포럼이 열리게 되어 학계 및 전문인력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생 및 신진 기술인력을 위해 GM대우, 현대자동차 등 국내완성자동차 회사의 생산, 판매, 미래자동차 등 기술에 대한 강의와 기술지도가 펼쳐지는 ‘신진리더워크샵’,이 개최된다. 이에따라 각 대학의 자동차 관련학과 학생들의 참여신청이 쇄도하는 등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끌고나갈 신진리더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자동차 관련신 공학 기술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에서 후원해 국내외 자동차 과거, 현재, 미래 등 자동차의 역사와 자동차관련 각종 희귀사진 등의 자료가 전시된다.

그리고 타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 명차들을 만날 수 있는 자동차역사관이 만들어짐으로서 전시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자동차 매니아는 물론 유치원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모터쇼처럼 관람객들이 전시만 보고 가는 행사는 지양해 전시장 뒷편에 4WD 체험, 락크롤링 경기장이 만들어져 관람객들이 평상시 보기 힘든 이색적인 자동차를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행사장 내 설치된 ‘폐차 그라피티’ 존에서는 전문가가 작업한 그라피티 차량의 전시뿐 아니라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직접 폐차 그라피티에 참여할 수 있다.


9월29일 개막일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케이블 TV인 CAR-TV의 주최로 자동차매니아겸 탤런트인 이세창의 ‘프라임오토클럽’ 행사가 열린다. 유명 레이싱걸과 함께 군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슈퍼카, 스포츠카의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인 ‘이그조틱카 페스티발 in 군산’이 열린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에는 본 행사에 참여한 자동차전시도우미(레이싱걸)중 최고의 미녀를 뽑는 'GAEX 뷰티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써 관람객 및 전국 사진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10월 4일에는 자동차시민연합과 공동진행으로 ‘클린카 선발대회‘를 개최해 저공해, 고연비 차량을 선발, 환경부장관상 등 다양한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한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자동차 전시와 함께 자동차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자동차 뮤지컬 ‘노노이야기’ 공연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토스토리파크’의 조성으로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넓은 휴게공간이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2008 군산방문의 해’와 병행 추진되는 행사로 그간 전주 등 대도시에서만 개최되었던 ‘컴퓨터 게임엑스포’가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3일간 군산자동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전국의 청소년들의 모일 것으로 보이며, 행사장 상공에서 10월 4~5일 양일간 펼쳐지는 ‘한, 미공군 에어쇼 및 전투기 공개행사’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어 일일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에는 2만여명이 모이는 전국농촌지도자대회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3.3㎞ 가래떡만들기 기네스 도전과 평양예술단공연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며, 군산을 방문한 타지역 관광객을 위한 ‘새만금 관광투어’와 ‘군산시내 관광투어’가 행사기간 중 진행된다. 7개국 해외 자매우호도시의이채로운 민속공연, 중국의 대형 연날리기대회와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 행사에 참가한 베이징 세계 예술단등 중국, 일본, 몽골의 국제예술단 공연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그야말로 국내 유일의 자동차 문화축제가 될 것이 예상된다.

 자동차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한 'KBS 열린음악회'도 9월 23일 공설운동장에서 많은 인기가수가 초청된 가운데 열린다. 이날 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탈렌트 오윤아씨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팬사인회도 갖는다. 조직위원회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관람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음식?숙박업조합 등을 대상으로 지원기관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차량이동 폭주로 인한 교통대책, 소방대책,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산시에서는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와 더불어 2008년을 ‘군산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두산인프라코어, GM대우자동차 등 500여 기업이 입주하는 등 50만국제관광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자동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부품집적화단지, 수출자유무역지역, 자동차수출 전용부두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자동차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중심인 게임산업의 육성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2008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원회가 주관하며 군산 새만금특별전시장 광장에서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자동차엑스포 기간중 진행된다.

3일간 진행되는 ‘2008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가자 미래로! 뛰자 세계로! Fun & Industry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북대표 선발전이 행사장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다.

대회에서 승리한 우승자에게는 전국대회의 자격과 함께 동시에 준 프로자격을 갖게 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08 천안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전국대회 전북대표로 참여한다. 또한, 전국가족게임대회, 기능성 게임대회(실버, 에듀, 장애인 게임대회) 게임체험관 게임홍보관 기업전시관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유명 업체들의 시연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들을 만날 수 있고, 최고 인기를 누리는 프로게이머의 팬사인회 및 시범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부모와 자녀 간, 형제 자매간 등 가족단위로 참여함으로써 사행성, 오락성 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건전한 게임문화를 육성하고, 게임을 통해 가족간 화합을 모색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에어쇼
새만금을 항공 우주산업 및 첨단산업의 투자유치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과 5일 한국공군 및 미공군이 참여하는 ‘군산 에어쇼’를 개최한다. 국제자동차엑스포 행사장 앞 상공에서 처음 개최되는 에어쇼는 1967년 군산 미공군기지 개설이후 4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다.

따라서 한?미간의 우호증진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돈독히 하며, 한국공군 및 미공군의 첨단 비행 전투기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쇼 행사는 10월 4일 10시 자동차엑스포 행사장 앞에서 공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으로 절도 있고 박력 넘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15시까지 한?미공군의 에어쇼가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엑스포장 앞 상공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10월 4일 11시부터 17시까지 군산비행장에서 항공기 전시?체험이 구성돼 공군의 전투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군산이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다시오고 싶은 군산’ 첨단산업 및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전환를 준비하고 있어 동일 장소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군산의 관광도시 이미지화 및 새만금을 이용한 투자 가능성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한?미공군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공개행사로써, 쉽게 보기 어려운 공군의 에어쇼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현욱 2008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군산이 세계 최장 33㎞의 새만금과 함께 동북아 경제 중심, 환황해권의 관광레져산업의 선도 도시, 항공관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투자유치 확대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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