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왓슨, 브리티시오픈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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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왓슨, 브리티시오픈 3R 선두
  • 투데이안
  • 승인 2009.07.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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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환갑에 접어든 왓슨이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베테랑 골퍼 톰 왓슨(60. 미국)은 18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코스(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제138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32년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잭 니클라우스(69. 미국)와의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왓슨은 또 한 번의 신화창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왓슨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1983년이 마지막이다.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맞이한 왓슨의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왓슨은 전반 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왓슨은 15번 홀에서 또 다시 파세이브에 실패, 선두 경쟁에서 뒤쳐지는 듯 했다.

하지만, 왓슨은 막판 힘을 내기 시작했다. 16번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왓슨은 17번홀에서도 또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1언더파를 친 매튜 고긴(35. 호주)과 로스 피셔(29. 영국)는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왓슨을 바짝 추격했고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리 웨스트우드(36. 영국)와 레티프 구센(40. 남아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던진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은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중간합계 9오버파 219타 공동 64위로 밀려나 사실상 우승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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