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힐링이 충만한 축복의 땅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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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힐링이 충만한 축복의 땅 부안’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5.08.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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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모든 곳이 최고의 추억거리를 선사

부안은 산과 들, 바다 등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축복의 땅이다.
부안은 보고, 듣고, 먹고, 자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자원으로 ‘명품·관광도시’이라는 수식어를 낳고 있다.
뜨거운 여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괴나리봇짐을 등에 메고 무작정 부안으로 마실을 가보자. 


▲ 축복의 땅 부안! 힐링 가득한 ‘마실길’

어디에 내놔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해변산반도를 안고 있는 ‘부안 마실길’이 탐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새만금을 비롯해 적벽강과 채석강, 변산·고사포·격포·모항 해수욕장, 곰소염전, 줄포자연생태공원 등 관광자원의 종합세트인 부안 마실길은 걷는 내내 즐거운 추억거리로 가득하다.
부안 마실길은 새만금전시관~부안자연생태공원 66㎞ 8개 코스에 이르는 해안 마실길과 97㎞ 6개 코스의 내륙 마실길로 형성돼 있다.
총 거리는 163㎞.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자연이 꾸며낸 각종 이벤트로 눈과 귀, 코, 입, 피부 등 오감이 즐겁다.
각 구간 마다 특색과 빼어난 풍경,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 속에 자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실길 입구인 새만금전시관 앞에 설치된 ‘마실길 안내의 집’을 찾아 탐방에 필요한 지도와 안내도, 코스별 유래, 주의사항 등을 습득 후 부안 마실길에 나서면 탐방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 부안 곳곳은 체험학습(문화·예술+역사+산업+자연·생태) 교실
 
부안은 문화·예술과 역사, 산업, 자연·생태 등을 체험 학습할 수 있는 거대한 교실과도 같다.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와 대항리 패총, 여해신 계양할미를 모시는 수성당, 고사포·격포·모항 해수욕장, 사극촬영 명소인 부안영상테마파크, 천일염을 생산하는 곰소염전, 곰소젓갈, 줄포자연생태공원이 99㎞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다.
또 천년의 고찰 개암사와 내소사, 월명암, 직소폭포, 망월봉, 석정문학관, 청림청소년수련원, 누에타운, 청자박물관, 반계유적지, 무형문화재전수관, 금구원 및 조각전시관 등 발 딛는 곳곳이 볼거리이며 즐길 거리, 체험거리, 이야깃거리들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자연과 하나 되어 즐기는 녹색농촌체험마을들이 체험탐방객들을 맞고 있다.


▲ 천년의 숨결 살아 숨 쉬는 내소사·개암사

부안의 천년고찰 내소사와 개암사가 관광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33년 백제 무왕(34년) 시대 혜구 선사가 창건한 내소사는 일주문을 지나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을 만난다.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전나무 숲길은 살림욕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내소사의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은 빛바랜 모습에서 천년고찰의 기품과 고즈넉함을 준다.
특히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현존하는 사찰의 꽃살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각 솜씨가 정교하고 불성의 깨우치는 단계를 꽃봉오리와 활짝 핀 꽃에 비유해 표현했다.

 

8짝의 문짝을 연꽃, 국화꽃, 해바라기 꽃등으로 가득 심어 놓은 듯한데,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이다.
내소사를 둘러본 뒤 내변산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은 또 다른 최고의 볼거리다.
또한 634년 백제 무왕(35년) 묘련 왕사가 창건한 개암사. 통일신라시대 백제부흥운동을 펼쳤던 우금산성 아래에 자리한 개암사는 백제 유민의 망국의 한을 위로하고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는 역사적인 현장이다.
주류성 성벽이 좌우로 펼쳐 있고 부처님 얼굴모양의 우금바위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 이제는 해수욕도 맞춤형…변산·모항·격포·고사포·위도 해수욕장

이제는 여름철 해수욕도 맞춤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는 부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부안지역 내 해수욕장은 변산, 모항, 격포, 고사포, 위도 등 5곳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해수욕장마다 독특한 개성이 살아 있다. 아쉬운 점은 변산해수욕장이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인해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먼저 고사포해수욕장은 넓고 긴 송림의 향긋함 속에 오토캠핑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격포해수욕장의 경우 채석강과 적벽강 사이에서 변산반도의 최고 절경을 감상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수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항해수욕장은 갯벌체험도 하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해나루모항가족호텔을 중심으로 유럽풍 펜션들이 장관을 이룬다.
모항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무더위를 식히며 맛보는 색다름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상록해수욕장은 주변에 음식점과 풀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고 위도해수욕장의 경우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색다름 속에 빼어난 주변 경관을 병풍 삼아 캠핑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훌륭하다.


▲ 꿈과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섬 ‘위도’

도시의 일상에서 찌들어 지친 몸을 재충전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곳. 허균의 ‘홍길동전’에서 꿈꿨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질 만큼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 섬 인근 해상에서는 서해 고기떼들이 모여들어 황금어장을 이루며 서해 3대 어장 중 하나인 칠산어장이자 영광굴비의 산지로 알려진 곳. 그곳이 바로 위도다.
 

위도는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을 가진 위도해수욕장과 논금을 비롯한 한적한 해변 등 섬 곳곳이 아름다운 절경들로 가득하다.
수려한 해안을 따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드라이브 코스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옛 관아와 정월 초사흘 한 해의 액을 모두 담은 ‘띠배’를 서해바다 멀리 보내는 ‘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는 위도가 살기 좋은 섬이었음을 재확인시켜 준다.
무엇보다 망월봉을 중심으로 한 등산과 해수욕, 캠핑, 바다낚시, 섬 일주관광 등 휴식을 취하기에 최고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의 경우 오는 8월29일과 30일 위도면 일원에서 ‘위도 상사화 필 무렵 섬마을 달빛보고 밤새걷기’ 행사가 계획돼 있어 더욱 설렌다.
이번 행사는 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상사화 군락지를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거닐면서 부안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달빛걷기(4km 단거리), 바람걷기(10km 중거리), 밤새걷기(15km 장거리)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3개 코스 모두 파장금 항에서 출발해 위도해수욕장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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