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인기만점인 전주시 공공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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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인기만점인 전주시 공공건축물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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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민선4기동안 'Art-polis'전주를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물 건립시 도시디자인을 가미해 현상설계 공모를 의무화하는 등 상징성과 예술성을 부각시켰다.

기존 단조로운 관공서 건축물 이미지를 벗어나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도시미관과 경관조성에 주력했다.

특히 복합적 이용가능 시설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해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신복합문화센터

전주시가 최근 3~4년간(민선4기) 건립했던 공공건축물로는 서신복합 문화센터, 서울장학숙, 자원봉사센터, 평화보건지소, 동물원 아쿠아리움,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 등으로 시민들의 반응과 이용률이 좋아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에 개관한 서신복합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6,105㎡규모로 1,2층은 주민자치센터로, 3,4,5층은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어린이실, 일반자료실, 종합열람실, 자유열람실 등 총 668개에 달하는 좌석이 있다.

자원봉사센터

시설간 합리적인 기능배치, 통유리를 통한 경중의 리듬있는 표현 등으로 '아름다운 건축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신복합문화센터는 주민 자치센터, 도서관 등이 한 건물에 있어 이용과 관리가 동시에 이뤄 지는 장점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 다목적 복합기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건물 위치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문화시설이 전무한 서부신흥도시와 마트, 직장인과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신동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수월하다는 점과 도서관,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큰 장점이다.

이전에는 금암․삼천도서관을 찾았던 주민, 학생들이 이제는 하루평균 3,000여명씩 서신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

이중 하루 1,000명 이상의 전주시민이 2,500여권의 도서 대출을 하고 있다.

이는 서신도서관을 포함한 6개 도서관 도서 대출의 3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서신동 대명@에 12년째 살고있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이사를 고려 중이었으나 도서관이 생겨 떠나기 싫다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취업준비생으로 삼천동에 거주하는 이모양은 이제는 새벽밥을 안먹어도 된다며 기뻐했다. 

또한 올 2월 26일 개관한 전주출신 인재양성 요람인 전주시 서울 장학숙 '풍남학사'에는 3월 2일 입소한 90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전주시 서울장학숙 풍남학사

한달 15만원으로 숙식제공, 세탁실 사용과 인터넷 이용료 무료 등 저렴한 비용과 직원 6명이 상주해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의 세련되고 아늑한 최적의 인재양성 요람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 북한산 자락이 있어 학생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조용히 공부에 매진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총 1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47㎡ 규모로 지난 2008년 9월에 준공한 평화보건지소에는 지난 한해만 33,774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평화보건소

현재까지 41,571명이 진료를 받았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공공보건시설이다. 

또한 개관된지 3년된 자원봉사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1,824㎡ 규모로 열린공간을 도입해 건물전체가 유리이며, 다양한 교육실, 세미나실, 행사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4월 현재 자원봉사 등록자 수는 6만7,422명으로 2008년 3만9,518명 대비 2만7,904명으로 70.6%가 증가한 꼴로 전주시민 10명중 1명이 자원 봉사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전주에 베푸는 시민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자원 봉사센터의 역할이 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로 한국고전번역원의 지방분원인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이 ㄷ자형의 전통한옥 형태로 한옥마을에 2009년 1월 개관해 우리고전 문헌을 수집하고 정리․번역해 한국학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 인력 623명을 배출했다.

동물원(아쿠아리움)

전통문화도시인 전주가 우리조상들의 문화와 지혜가 담겨있는 고전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앞장서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데에 전주시민은 자부심을 갖는다.

특히, 2009년 4월에 개장한 동물원의 아쿠아리움은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쿠아리움이 생긴 이후 방문객 수가 예전보다 훨씬 늘어 주말에는 7,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쿠아리움 겉모습은 잠수부의 물안경 형태로 되어 있으며, 180㎡ 규모에 23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을 갖추고, 32종의 민물고기 360여 마리가 전시되어있다.

아마존 강의 ‘살아 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아로와나, 몸의 얼룩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한 타이거캣피시 등 국내에선 보기 쉽지 않은 희귀종이 많다.

어린이가 직접 물고기를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도 설치되어 있어 동물원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체험학습 등 새로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는 공공건축물은 여러시민이 이용하는 건축물인만큼 필요한 장소에, 아름답고 이용하기 쉬운 건축물 구조를 갖추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하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공공건축물 건립시 Art-polis 전주,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와 함께 최근에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성장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설치(태양광)와 옥상조경 및 옥외주차장 바닥재 친환경 재료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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