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현미경 감사로 직무태만·혈세낭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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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청, 현미경 감사로 직무태만·혈세낭비 ‘차단’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8.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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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이 지난 7월 관내 공사립 초중학교 4곳의 재무감사 결과 17건의 부적정한 회계업무 처리를 적발하고 관련 교직원 47명에 대해 경고나 주의 처분을, 잘못 지급된 인건비와 수당 등에 대해 회수 및 추가지급 등 1800여만원의 재정적 처분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으로 모 초등학교에서는 통일된 복장으로 교직원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자 2012~2013학년도에 학교 체육대회용 교직원 운동복 구입비 800여만원에 대해 전액 회수처분 했다.

또 ▲육아휴직복직합산수당(유보금) 90만원 지급 ▲부양가족수당 68만원 지급 ▲시간외근무수당(정액분) 과대지급 400여만원을 회수했다.


이와 함께 학비수당을 수령한 교사와, 학비보조수당 변동 미신고서 교사 2명에 대해 신고 소홀로 각각 신분상 처분과 함께 220여만원과 35만여원을 회수처분 했다.

여기에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결재권자들도 모두 처분했다.

이 밖에도 소속학교 교직원이 아닌 동일 학교재단 내 다른학교 교직원의 축·부의금을 지급하고, 직무수행과 관련없는 내부교원의 근속 기념품을 구입·전달하는 등 잘못 집행된 업무추진비 78만여원도 회수 처분했다.

익산교육청 감사관계자는 “ 앞으로도 재무관리를 소홀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 처리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러한 반복 지적사례에 대해서는 감사결과를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하고, 감사사례 직무교육 등도 강화하는 등등 예방·지도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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