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주 둘레길 조성한다..다울마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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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 둘레길 조성한다..다울마당 출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8.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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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역사, 문화 등 스토리로 가득한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을 위한 다울마당이 출범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둘레길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학계 등 23명으로 구성된 ‘천년전주 둘레길 다울마당’이 지난달 2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둘레길 조성사업을 통해 마실길, 탐방길, 숲길 등 157㎞와 천년고도 옛길 12개코스 150㎞ 등 총 10개의 길 307㎞ 가량을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시 전체를 복잡한 모세혈관처럼 연결돼 있어 관광자원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문·생태자원 조사를 위해 마을별 동(洞)마을 유래, 스토리 등의 마을조사와 구술녹취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길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주역사와 문화 등 인문학 자료를 구축하고 마을지도, 조사보고서, 마을이야기 등 일부 조사된 자료를 활용해 마을별 스토리 수집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천년전주 둘레길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울마당을 수시로 개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고, 앞서 서울시를 찾아가 서울의 역사·문화, 자연경관, 생태, 지하철·시내버스를 연계한 둘레길 조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벤치마킹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호동골 자연생태학습원에서 묵방산에 이르는 9.1㎞구간에 1억9000만원을 들여 테크와 천연매트(40m), 안내판, 나무계단,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숲길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한편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사업 중 생태관광 3대 거점사업은 생태동물원, 덕진공원, 대학로 문화공간을 묶는 덕진 에코파크 조성사업과 아중호수 생태공원화, 천년전주 둘레길 조성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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