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치과병원 2차 병원으로 새롭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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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치과병원 2차 병원으로 새롭게 출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8.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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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강명재)이 2차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3차 기관)에 설치된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이 9월 1일부터 병원급(2차 기관) 분원으로 분리되어 운영에 들어간다. 

치과병원의 이번 2차 병원 전환은 고품질 의료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면서 치과 치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완화, 지역주민과 의료소외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치과병원이 2차 병원으로 전환 운영될 경우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이 진찰료는 현행 100%에서 40%로, 진료비는 60%에서 40%로 각각 줄어든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건강보험요양급여의 본인부담금이 진찰료는 60% 진료비는 20%의 절감 혜택을 보게 된다.

전북대병원에 앞서 타 지역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도 이미 치과병원을 2차 병원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진료비 절감혜택으로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은 현재 8개과의 전문과목, 인플란트 시술실, 스케일링 센터, 종합진료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새롭게 증축된 치과진료동 3층에 교수통합진료실을 갖춰 다양한 진료과를 통합한 특화된 클리닉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병원측에서는 이번 2차 병원 전환을 계기로 주역주민과 의료소외계층, 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비의 경감 혜택을 주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각오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분야의 특성화 △진료세션 확대 △직장인을 위한 야간진료 활성화 △지역병원과 협진강화 △장애인구강건강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치과병원의 2차 병원 전환은 상급종합병원의 고품질 의료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면서 환자들의 치료비는 줄어들어 지역민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분리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서도 새로운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치과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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