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 남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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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 남긴 성과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5.09.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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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9일간의 화려한 환경과 자연으로의 여행을 마치고 6일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서 공식적으로 각종 기록을 바꾼 축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공한 축제로 평가됐다. 무엇보다도 방문객 집객을 유료입장객수를 중심으로 하는 현실화 집계를 통해 내실을 기한 축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5년 반딧불축제를 결산했다.<편집자주>

2015년 무주반딧불축제는 8~9월로 옮겨지면서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예상됐다. 8월말이 여름휴가 끝물이고 9월이 사실상 하반기 업무 시작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찾는 사람이 아무래도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축제 관계자들의 염려는 더위와 함께 가셨다.

축제 8일 째인 지난 5일까지 축제 주요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20여만명. 각종 행사장 티켓 판매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7만 여명을 넘어섰다.

과거에는 인원 파악을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국도 입구에서 차량을 상대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료 입장객 중심으로 철저히 현장에서 파악했다.

이런 측면에서 인원 파악이 실질화됐고 그 실적은 7억 여원의 상품 판매액 등으로 증명되고 있다.

 

사상 최대 수입 7억 원대 넘을 듯

지난 5일로 무주반딧불 축제에서 판매된 각종 프로그램 티켓과 농산물, 음식물 판매액은 5억 원을 넘어섰다.  무료 입장도 많았지만 8개 유료 입장 프로그램 티켓 판매액은 1억 3700 여만원. 비가와 야외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2억원에 이른다.

 

무와 주의 사랑이야기 - 새로운 무주 테마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개막식때 선보인 뮤지컬이었다. 인구 3만 단위의 축제에서 뮤지컬이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프로그램 준비에 나선 홍우찬 감독은 무주가 18년째 축제를 했지만 정작 무주의 스토리를 담는 전설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번 축제는 이에 초점을 맞춰 전국민이 공감하는 무주의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 것이 바로 ‘무와 주’의 사랑테마다. 무주의 글자를 이용한 러브스토리는 개막식 뮤지컬로 선을 보였고 각광을 받았다. 다만 시간 관계상 기본 가닥만 보여 줬다는 측면에서 향후 완결된 스토리텔링이 과제로 남았다.

해마다 가장 보고 싶어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에는 불빛이 강하고 개체크기 큰 늦반디가 많이 출몰하여 연일 탐사객들이 몰려 신비탐사 버스를 추가 편성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였으며 6,700 여명이 참여하였다.  

숙박과 체험, 그리고 농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묶어 만든 마을로 가는 축제에는 3천여명이 참여 하는 등 축제의 장을 무주군 읍내에서 무주 전역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축제가 무주군민 전체의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심는 결정적 사안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정수 군수가 표방한 주민참여 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비보이와 각종 미술전과 예술전등은 어린이와 학생 관객을 모집하는 효자 역할로 작용했다. 어린이와 학생들이 축제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이 또한 더욱 확대해야 될 행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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