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자원봉사 도시 전주 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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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자원봉사 도시 전주 맥 이어간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9.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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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향하고 있는 자원봉사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지난 1991년 3월에 창립된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는 자원봉사의 진정한 정신을 실현하고 또한 자원봉사로서 얻어지는 소중한 가르침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선자)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관리를 팀장제로 운영하며 내실 있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웃간에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 시키고 또한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봉사의 필요성을 중요시 한다.

 

■ 설립 및 특징
 

전주시의 여성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해 사회 현안을 해결, 예방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여성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가 설립됐다.
현재 단단한 뿌리와 결속력으로 전국 어디서나 현장견학을 하고 갈 만큼 자원봉사활동의 1등 도시로 자리를 잡고 있고 다른 자원봉사단체와 달리 뚜렷한 차별화를 인정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회원의 70%가 넘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1회~2회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회원부담으로 충당하며 책임감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각 수요처(사회복지시설, 관공서등)마다 팀장 책임 아래 이뤄져 참여율도 높게 하는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부실회원들의 활동을 막기위해 가입은 직접방문과 면담 후 적성을 찾아 수요처에 배치하며 팀장과의 직접 연결로 신입회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자원봉사활동 추진


현재는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를 비롯 호성·삼성보육원, 전주지방법원, 전주시청, 완산구청,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30개 수요처에 전담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수요처 관리까지 빈틈없이 꾸려가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수요처 30개소뿐만 아니라 농촌일손돕기, 추석·설 사랑나눔 알뜰장, 한부모가정에 김장김치·밑반찬 만들어주기, 이주여성을 위한 멘토·멘티활동, 孝실천 사랑의 음식나누기(삼계탕, 송편, 팥죽), 시각장애어르신 회갑 축하연, 호성·삼성보육원 아이들 졸업축하연 등등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이하 센터) 회원 연합봉사 활동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설과 추석맞이 사랑나눔 알뜰장을 개장해 수익금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에게 김장김치를 담가주고 있으며, 호성·삼성보육원 아동들이 매년 2월이 되어 학교졸업을 하게 되면 초·중·고 졸업생과 재학생 보육원 교사 등 250여명을 모두 초청해 자원봉사자들이 일일 어머니가 되어 사랑으로 졸업 축하파티를 열어 주고 있다.
또한 매년마다 전북시각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회장 박영자)소속 회원 중 회갑을 맞이하신 시각장애 어르신들과 가족들을 초청, 회갑연을 해드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또한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가 목욕봉사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학병원 외 3개 병원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 전국최초로 여성자원봉사자를 배치한 전주지방법원에서 봉사자 교육을 통해 법원을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을 위해 안내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주부들로 구성된 회원들은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작은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및 지역에서 솔선수범해, 이웃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300여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이를 위해 계절이 바뀔때마다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다각적인 계도 및 신고체제 유지에 앞장서고자 한다.

 

■ 사업성과 및 현황, 미담사례


이 같은 활동의 결과로 전주시자원봉사결산대회에서 2014년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전주시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은상을, 2014년 제11회 자원봉사 사진공모전 단체부문에서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자원봉사활동 전문가들이 모인 이 센터는 앞으로 여성들의 전문성을 살려 분야별 전문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배치하여 좀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더욱더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양성교육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여성자원봉사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과 분위기 조성하며, 더욱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하며, 운영하는데 힘쓰고 있다.
현재 여성자원봉사자 전문교육으로 제과·제빵만들기, 풍선아트 등 교육에도 참여하여 이를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자 회장의 개인 사유지에 봉사자들이 직접 배추를 심고 1년동안 가꿔서 수확한 배추와 농산물들을 가지고 김장김치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했다.
뜨거운 여름날 직접 배추모종을 3천여포기를 심고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제거와 벌레잡기 등을 수시로 실시한 결과 2천여포기 넘게 수확을 하게 됐다. 3일동안 진행된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는 첫째 날 직접 트럭을 빌려와 여러 번에 걸쳐 김장터로 나누고 한쪽에서는 배추를 다듬고 절이며 즐겁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나눔으로써 우리 봉사자들도 보람과 긍지가 높아지고 좋은 배추로 담근 김치를 믿고 먹을 수 있게 어려운 이웃들 한부모가정 100세대와 전주시 사회복지시설 20개소, 독거노인 22가정, 전주시내 지역아동센터 30개소와 자원봉사자의 추천으로 주변 어려운 이웃 50여가정과 함께 나누는 넉넉하고 보람찬 사업이었다.

 

김선자 회장 인터뷰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는 1991년에 설립되어져 여성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전주시의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활동중인 여성봉사자는 300여명으로 수요처 활동과 외부에서 봉사요청 등으로 전회원이 주 1회 이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송천정보통신학교, 호성·삼성보육원, 노인복지시설, 법원, 병원, 행정기관 등 30개소 수요처에 자원봉사자들이 전담 배치해 팀장제로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설·추석맞이 사랑나눔 알뜰장을 통해 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밑반찬과 김장김치를 드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송천정보통신학교와 호성·삼성보육원 아이들에게 엄마처럼 따뜻한 손길로 정성을 다해 간식을 만들어주기 및 졸업행사를 하며, 신고시설 방문해 계절음식과 명절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주시 여성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수요처 배치할 계획이며, 또한 다양한 전문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전문성을 살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봉사를 일로 여기지 않고 봉사함으로 재미와 보람과 감사를 느끼며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고 참된 봉사를 희망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열려있으며 전주시 많은 여성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선자 회장은 2002년 1월 24일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에 등록해 호성보육원에서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햄버거 간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센터의 발전과 우리 이웃과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주최한 2014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되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고, 2015년 전주시민의장 공익장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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