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농산물 이용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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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농산물 이용 MOU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5.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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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것으로 우리의 맛을 이어가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약속,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우리가 소비합니다'"

전주시와 지역대표 음식업소(25개소), 생산자 단체(3개소)간에 지역농산물 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전주시는 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연중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콩나물, 밀(밀가루) 생산업체인 전주콩나물영농조합, 우리밀영농조합과 비빔밥 8업소(가족회관, 갑기회관, 고궁, 성미당, 한국관, 천하장사, 반야돌솥밥,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8개소(삼백집, 삼일관, 한일관, 왱이집, 풍전, 콩나루, 현대옥, 홍연옥), 한정식 6개소(전라도음식이야기, 한벽루, 콩누리마을, 수라간, 호남각, 무궁화), 중화요리음식점 3개소(동우, 아이니, 옛사천성) 대표와 “지역농산물 이용”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25개 업소에 '지역농산물(콩나물, 밀가루)이용업소'라는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해주는 한편, 시 홈페이지에 자세한 정보를 게재하여 참여업소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번 지역농산물 이용 협약은 그간 수입농산물 사용으로 잃었던 전주음식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음식의 고장이며, 그 중심에는 전통적인 비빔밥과 한정식이 있고 서민적인 콩나물국밥이 있다” 며 “이런 전주음식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 재료인데 그간 대기업 및 수입 식재료에밀려 옛 전주맛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전주의 맛과 소중한 농촌을 지키는 상생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콩나물영농조합과 50ha(100톤 생산) 콩 계약재배, 생산시설현대화 및 재배시설 증축을 통해 연간 500톤의 콩나물을 생산해 왔다.


우리밀도 현재 550ha(2,700톤 정도)에서 재배되고 있어,올해부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밀을 가공해 유통,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농산물 이용은 지역사랑운동”이라며 “이번 협약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역농산물 이용을 원하는 업소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추가협약을 갖을 예정으로 많은 업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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