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이것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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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이것부터 시작하라
  • 김형전
  • 승인 2015.10.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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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과 김형전 과장

▶ 건강한 음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치매 예방’ 공략해야

몸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가 알츠하이머 치매다. 치매 예방을 그 발생의 원인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와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치료는 원인의 적극적인 제거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 예방조치는 치매의 원인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치매 치료를 위한 요법은 자체로 예방요법이 될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우리 몸에 좋은 것을 그대로 하면 된다. 건전한 정신과 건전한 육체를 가지기 위한 일상의 노력은 치매 예방에도 적용된다. 신체에 좋으면 뇌에도 좋고 신체에 부정적인 것은 뇌에도 부정적이다. 연구에 의하면 특정 생활스타일이 뇌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연구에서 특정의 생활스타일을 유지하면 뇌에 새로운 신경, 새로운 시냅스의 조성, 그리고 뇌의 신경화학 환경이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한 생활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균형있는 뇌 영양 공급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어야 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은 삼간다.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된장, 청국장, 다시마, 등푸른 생선, 멸치, 녹차, 검은깨,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등푸른 생선에는 DHA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경세포의 막을 강화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검은깨에는 기억력 향상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풍부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호두, 잣,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졸중 예방 및 치매의 예방에 좋다.

꾸준한 운동
나이를 먹을수록 뇌 조직을 최대한 많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신경을 죽이고 신경재생을 느리게 하는 반면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은 노년의 뇌 조직 손상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또한 새로운 신경과 새로운 신경회로의 조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0분 이상의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꾸준히 하면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악기를 연주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요리와 설거지를 하는 등 뇌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행위를 꾸준히 해주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 걱정시에는 인지기능장애(치매) 위험 건강검진
이외에도 치매가 의심되거나 미리 예방하고 싶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에서는 인지기능장애(치매) 위험평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기초검사 및 생리기능검사를 시작으로 혈액질환, 간기능, 고지혈증, 통풍, 치매관련 유전자 검사 등의 정밀검진을 통해 자신이 치매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 체크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건강검진을 받기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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