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낳은 거장 문화사업으로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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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낳은 거장 문화사업으로 기린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5.10.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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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인 고은 문화축제개막-

군산이 배출한 한국문단의 거목이자 세계적인 문인인 고은시인은 시 뿐만 아니라  소설, 평론, 에쎄이가 시인의 여기(餘技)로서의 그것이 아니라 각각 일가를 이루었다(신경림). 
또 전위, 탐미, 민중, 실험, 서정을 한 몸에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시인(장석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문학적인 성취를 군산문화로 만들어가고자 지난2014년4월에 고은문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조시민 실행 위원장의 오랜 노력 끝에 발족되었다.

조시민단장은 2003년 군산YMCA가 주관하는 “세노야‘ 축제를 시도한 것을 필두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동안 사)전북오페라단(단장 조시민)은 “만인보”를 총7편으로 기획하여 공연하였고,또한 2011년에 “만인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으로 고은문학 확산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런 노력들이 마중물이 되어 군산시와 시의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거시적인 문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드디어 2014년12월30일 창립총회가 열렸으며 정관에 의하여 실행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조시민전북오페라단장이 실행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군산시에서는 1차적으로 고은모친생가터 매입을 완료했으며, 9월18일에는 고은문학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었다.
고은학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오춘옥교수가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개념의 문학관을 만들자는 요지의 발제를 하였고,안창모교수(경기대건축과)는 근대건축의 거장 김중업의 유고작인 시민문화회관을 재창조하여 세계적인 문호
고은문학관으로 활용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문화자산이 창조된다며, 특히 복합예술공간을 재생하여 문학관으로 사용한다면 독창성을 창출하는 동력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형원의원(군산시의회)은 문학관건립에 군산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하면서 더불어서 시립도서관에 고은 특별 공간을 만들어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일련의 구체적인 확산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10월23~25일에는 제1회 고은문학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 펼쳐질 고은백일장은 최초로 한국문학계를 양분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작가회의가 함께 참여하여 차후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백일장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또한 창작음악제는 군산출신의 큰 음악가 임동창이 대회장을 맡아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는 행사로써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모든장르가 참여하는 감동이 있는 행사가 기대된다.

축제 기간중 공연될 오페라 만인보3편“들불”은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허걸재가 작곡했으며, 트롯음악을 가미한 신개념의 오페라이다. 전북오페라단과 군산시립예술단이 공동주관하여 수준 높은 공연이 될것다.

이 고장과 우리나라의 자랑인 고은시인의 생가복원, 문학관건립과 운영, 문학축제를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고은문화재단의 설립이다.
이를 위한 우리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군산=허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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