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가을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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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을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세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1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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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밟는 소리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관리

전주시가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걷고 싶은 낙엽길’을 지정했다. 따라서 전주 향교 단풍낙엽길 등 시민들이 단풍과 낙엽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거리 6곳을 ‘걷고 싶은 낙엽길’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거리는 가을철이면 노랑단풍으로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주 향교의 단풍 낙엽 길을 비롯, 덕진공원-동물원-건지산-오송제로 연결되는 길,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 도로, 장승배기로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아파트, 백제대로 완산구청-효자광장, 나들목가족공원~도로공사 수목원 등이다.

해당 거리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거리 청소 시 낙엽은 쓸지 않고 관리,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엽 길로 관리된다.
▲한옥마을 향교와 경기전 일원은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등 17그루가 오랜 역사를 이겨내 온 위용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낙엽 비가 장관을 이루어 이맘때면 전국 사진작가 들이 모여 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덕진공원과 동물원 일대도 건지산과 오송제 주변까지 연계하는 시내 대표 단풍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지역으로,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그 어느 곳보다 한산하게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연생태박물관은 건물 내부에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물 앞 천변에서는 느티나무 등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면서 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전주천변의 물억새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장승배기로의 꽃밭정이네거리-우성그린아파트 구간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이 한껏 물들고 있는 단풍길이다. 특히, 이곳은 중간 중간 휴게시설 설치돼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걷고 쉴 수 있는 단풍길로 유명하다.
이밖에, ▲백제대로의 비사벌아파트-효자광장 인도에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300여 그루가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져 들게하며, 번영로의 나들목 가족공원-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왕벚나무, 참나무류 등 단풍이 아름답고, 인근 월드컵경기장 연계해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 울긋불긋 나무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가을 단풍 속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한옥마을, 향교, 덕진공원 등 좋은 추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전주가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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