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행복한 복지 환경-새만금 생태개발 5대 전북 발전책‘싹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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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행복한 복지 환경-새만금 생태개발 5대 전북 발전책‘싹을 틔웠다’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1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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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15년 전북도정 결산]

삼락농정을 비롯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를 내놓은 민선 6기 송하진호 도정이 2015년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도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추진해 온 1년의 성과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등 이른바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비롯해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분야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를 통해 전북을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로 만들겠다는 전북도의 포부가 점차 싹을 틔우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전북 농정으로 패러다임 전환
전북도의 제1 발전책인 ‘농업 농촌 삼락농정’은 그동안 경쟁력 중심의 농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던 것을 농업과 농촌의 주체인 ‘농민’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활력있는 ‘농촌’을 정책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갖게 한 한해였다.
“삼락농정의 핵심가치는 사람, 즉 농민입니다. 생산자의 실익을 높이는 농민본위, 사람중심의 정책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며 지난 1월 세부 추진전략을 내놓은 전북도는 농민들과 거버넌스 추진체계를 구축해냈다.
이는 쌀이 관세화로 전환되고 FTA 확대 등 시장개발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노동력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을 다양한 농업?농촌 주체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농정 거버넌스인 삼락농정위원회가 농업인을 비롯해 소비자 단체, 유관기관, 대학교수 등 1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협의회와 10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농업 정책 수립에 농민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게 만들었다.
60여 차례에 걸쳐 분과회의는 물론 8차례의 포럼을 통해 내년도 16개 사업 국비 87억원을 발굴?반영시켰을 뿐만 아니라 14개 도 자체사업을 발굴하기도 했다.
농업 현실과 외부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등 삼락농정위원회와 포럼을 중심으로 각 분과별 계획안이 수정?보완을 거치고 있는 ‘2020 삼락농정 목표와 실천계획이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 더 더 전북토탈관광’ 4대 전략 33개 과제 마련
전북도는 ‘다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전북관광!’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한 곳 더, 하루 더, 한번 더 등 이른바 ‘더 더 더 전북관광’을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4대 전략별 33개 핵심과제, 123개 세부사업을 올 초 내놓았다.
도는 도내 각 시군별 개성을 살리고 전북의 이미지를 형상화 할 수 있는 전략 발굴에 나서 전통 한옥정자를 비롯 한옥 숙박 등 14가지 관광 요소를 찾아내는 등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각 시군별로 지질공원형과 생물군락지형, 경관자원형, 생태관광 기반형 등 14개 생태관광지도 선정해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0월에는 관련 육성 조례도 제정했다.
도는 또 전북을 하나로 묶을 관광패스라인 구축하기 하는데 역점을 두고 전주시와 완주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관광자유이용권 발매를 시작, 시판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도는 ‘미래의 쌀’로 평가되는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농?건설기계,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등 4대 산업에 적용해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 전북의 먹거리 성장동력산업으로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도는 지난 5월 탄소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육성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한 것은 물론 오는 2025년 매출 10조 달성, 240개 기업유치와 3만5천명의 고용창출, 6천3백명의 인력양성 등 산업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 했다.
농생명 융복합산업과 탄소 등 융복합 소재부품산업을 특화할 수 있는 전북연구개발특구도 전주시와 완주군, 정읍시 등 3개 지역에 지정됐다.
전북도는 MEGA-탄소밸리 기반조성, 탄소산업 글로벌 네트워크(일명 카본로드)도 추진하면서 전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최고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는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서 지역사회 서비스사업의 경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고 경력단절여성 6,246명, 노인 21,639명, 장애인 1,600명 등 사회복지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도는 또 환경거버넌스 운영 활성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한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고 맑은 물 공급 확대, 수질오염원 체계적 관리, 생활밀착형 녹지 조성 등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벽지와 오지의 교통개선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 시범사업도 올해 대한민국 최상의 지역 맞춤형 특화시책으로 꼽혔다.
새만금의 경우 정부가 지난 3월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새만금규제특례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물론 한?중 FTA산업단지 추진지역으로 단독 선정되는 등 글로벌 경제특구로서 조성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동서 2축도로 착공과 남북2축도로 예산반영, 신항만 방파제 축조 등 새만금 SOC 인프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국내기업에게도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의 새만금특별법이 8월 개정 공포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솔베이 등 글로벌 기업도 입주계약 체결과 공사가 진행되는 등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상태이다.
전북도는 이같은 5대 핵심과제에 대한 철저한 실행계획이 순항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인터뷰]송하진도지사
-“전북 발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5대 핵심과제 기틀 마련 등 도정 결실은 도민과 함께했기 때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등 기쁜 소식 도민들에게 전해 기뻐

“도민들과 손을 맞잡으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2015 한 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서 농업(농생명식품), 관광, 탄소 등 도정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도정 5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도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초 ‘다함께 손잡고 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자’는 뜻으로 ‘휴수동행(携手同行)’의 사자성어를 밝힌 송하진 지사는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에 대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올해 거둔 각종 결실 중에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유치와 전국에서 5번째로 연구개발특구 지정, MEGA-탄소밸리 조성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이은 2단계 사업 추진으로 농생명과 탄소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여 지난 97 동계U대회이후 20년만에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게 됐으며, 익산 왕궁지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국내후보지로 결정되는 등 겹경사 소식을 도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회고했다.
송 지사는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사업이 새만금 특별법개정으로 총리실 산하에 컨트롤타워인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신규사업 억제라는 어려움을 딛고 3년 연속 6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해 도정현안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북 발전의 희망을 보았다”는 송 지사는 “공항 건설과 지덕권 산림치유원, 지리산 산악철도 등 3조원대의 지속 성장발판이 되는 의미 있는 신규사업 218건의 예산을 확보한 만큼 내년에는 도정이 더욱 알찬 한 해를 만들어가도록 직원들과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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