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기고>새해에는 정상경제외교로 국가안보와 세계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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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고>새해에는 정상경제외교로 국가안보와 세계 평화를
  • 허성배
  • 승인 2016.0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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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성 배 / 논설위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해가 바뀌면 누구나 새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성취를 위해 굳게 다짐하곤 한다.

교수신문 주관으로 지난해 12월15일 마감한 사자성어(四字成語) 설문조사 필진으로는 국교련과 사교련 회장단.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교무.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 대학원장. 대학신문 주간 교수 및 전국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총 886명이 응답하여 설문한 결과 2015년의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규정지을 수 있는 사자성어로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혼용 무도(昏庸無道.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는 뜻)로 결론지었다. 2016년 사자성어로는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노력하자“ 이다.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을 보내고 희망찬 병신년(丙申 年)을 맞는 첫 새벽, 전 세계인들은 맨 먼저 해 뜨는 곳을 찾아가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성취를 빈다. 그 소원 중에는 자유와 평화 외에도 기아와 억압, 인권말살, 독재 사슬과 전쟁과 테러로부터의 해방도 물론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세계의 73억4,900만 인구는 평화와 자유, 그리고 행복을 갈구하고 있는 데 반해 3대 세습왕조정치와 수십 년씩 인권을 말살해가면서 철권통치를 자행해 오던 세계의 독재자들은 지금 하나둘씩 비참한 말로를 맞으며 이 지구 위에서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지금 우리는 이 세대를 살면서 모든 희망을 한 아름 안고 목표지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우리 앞날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세상은 인간이 만들어 가는 대로 따라 오는 법이다. 목표를 향한 의지와 노력이 강하면 그만큼 얻을 것이고 나태하면 얻는 것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새해에는 누구나 소원들을 빌게 된다. 문득 어느 시인의 작 “신년을 축하합니다.”라는 한 구절이 떠오른다. “걸어온 발자국에서 새파란 새싹이 돋습니다. 따뜻한 눈이 내리는 뜰에 어제와 비슷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쓰라림을 웃음으로 싸서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 하늘에서 많은 것을 받고 많은 것을 안으시기를 바랍니다. 잊어버린 꽃밭을 뜰에서 내려다보면서 해와 같이 자꾸 떠오르기를 빕니다.“

역시 이 한편의 신년 축하(祝賀) 시 에서도 간절한 새해 소원 풀이와 하늘로부터 축복받으려는 인간의 욕망이 진하게 배어있다. 그리고 이런 소원은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각고 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얻어질 수 있다는 진리를 암시하기도 한다.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세상이 갑자기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우주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그대로다. 작년과 같은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고 두 뺨을 스치는 차가운 겨울바람도 여전하다. 여 · 야 정치권은 국민의 민생문제와 국가 경제 발전은 뒷전이고 1년 내내 당리당략을 위한 추한 싸움으로 국력 낭비를 하는 입법부의 구태의연한 작태에 국민은 진절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지금 정치권에 대한 사회의 세설신어를 보면 “군이 부당”에 “분구 공산폐(糞狗 空山吠, 똥개는 허공을 향해 짖고) 민초 낭갑폐(民草 囊匣閉, 백성은 주머니와 지갑을 닫고) 여 · 야 공동패(與. 野 共同 敗, 여 · 야 정치권은 같이 패하고) 군자 이 구폐(君子 耳口廢, 군자는 귀와 입을 닫고) 태아 몽중 패(태아는 꿈속에서 패권을 쥐도다)라는 국민의 손가락질에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당면 문제로 첫째, 안보를 비롯한 헌정 질서, 상생 정치와 부정부패 척결, 공짜복지문제 재검토, 그리고 노사 분쟁해소와 특히 서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새해를 맞아 정부의 특별 대책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와 맞닥뜨려야 할 세계 정상외교를 통해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은 엄청난 달러의 수주 양해삭서 및 통상무역 경협을 통한 외화유치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박 대통령은 국제정상 경제외교면에서 더욱 박차를가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 할수있도록 여. 야정치권은 발목만 잡지 말고 대통령의 애국충정에 격려해줄것을 국민은 바란다.

억겁(億劫)의 세월 속에 인간은 이런 새해를 되풀이하면서 오늘의 문명을 쌓아 올렸다. 올해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테러와 국지전쟁, 그리고 내란으로 고통받는 인간 가족들이 구출과 자유를 호소할 것이고 억압과 기아와 인권 말살, 독재,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철저한 몸부림이 여기저기서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몸부림에 대한 의도적 반응과 대책을 생각해 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 소망 중 으뜸을 차지하는 기본 주제어를 선택하라면 역시 평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평화가 없다면 다른 어떤 소원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항상 들어보는 친숙하고도 소중한 단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이 평화다. 그래서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은 매년 새해 첫날 때마다 세계를 향해 평화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2015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고 세계 정상회의가 각국에서 수없이 개최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ASEAN 정상회의 시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를 구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빈다. 또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아세안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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