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 최선 다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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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 최선 다할터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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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벽성대학 케어복지과 교수


“가르친다는 것 즉, 교육이라는 행위 그 자체는 교육자가 피교육자에게 일방적인 지식전달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20년 정도의 교육생활에서 느끼게 된 것은 ‘교육하는 것은 교육자도 크게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교 다음해인 1996년 3월부터 전자계산과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학과 개편으로 현재는 케어복지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박영철 케어복지과 교수(50). 박 교수는 “졸업 후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 안부를 묻는 제자들이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벽성대학은 학교법인 충렬학원으로 모태는 1955년 인천에 전후의 고아들을 위해 ‘인천소년수양원’을 개원하면서 시작됐다. ‘인천소년수양원’은 이후 ‘인천소년직업학교’, ’인천고등공민학교‘로 정비됐으며, 현재는 인천에 ’광성중학교‘와 ’광성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벽성대학은 1995년 3월,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51-25번지 일대 8만여 평의 대지에 개교했다. 추포 류충렬(秋圃 柳忠烈) 설립자가 초대 학장으로 취임했고 현재는 유재경 박사가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영철 교수를 만나 벽성대학 케어복지과에 대해 들어본다.

-케어복지과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십시오.
“정부는 최근 저출산,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수명연장 및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핵가족화로 발생되는 다양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학년도에 케어복지과(Department of Care Welfare)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습니다. 케어복지과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복지전공 과목을 교육과정에 반영, 사회복지전문기술, 그리고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보호 및 수발이 필요한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케어(care : 보호, 수발) 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많은 전문가의 인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엘리트 사회복지 전문가를 양성해 공급하기위해 개설?운영하게 됐습니다.”

-케어복지과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지방대학의 공통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과거 출산억제 정책의 요인으로 현재 대학진학 자원이 되는 고등학생의 수가 수 년 전부터 감소하고 있어 벽성대학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으로 인해 그 동안 대학진학을 미루어 온 기성세대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지금은 재학생 다수가 성인 만학도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녀 부양을 위한 사회활동 등의 이유로 늦깎이 입학한 학생들 다수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입학해 학교생활에 임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진지함’ 그 자체이고 적극적이며, 학생간의 관계 또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케어복지과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대학은 이맘때면 2009학년도 수시 입학전형이 시작되어 신입생 모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니까 벌써부터 내년을 위해 뛰어야한다는 말씀이지요. 저희 대학은 7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수시 입학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케어복지과는 사회복지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2009학년도에는 기존 전공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정문제상담’, ‘청소년 상담’과 관련된 전공을 보강해 “사회복지상담과(Department of Social Welfare Consultation)”로 학과명을 전환해 신입생 모집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졸업 후 국가자격인 사회복지사2급, 건강가정사, 민간자격인 케어사회복지사, 활인활법 3급, 레크리에이션지도자 2급을 취득할 수 있으며, 청소년상담사 3급, 상담심리사 등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됩니다. 학과전환에 대해서는 7월 초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가 결정돼 앞으로는 ‘사회복지상담과’로 호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케어복지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학과에는 많은 만학도가 재학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 강의 시간에 바쁜 직장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에도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고자 입학한 것에 대해 ‘여러분은 대단한 용기를 가졌습니다. 존경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관심있는 여러분들께서도 공감을 하실거라 생각되는군요. 배움이란 끝이 없음을 생각할 때 지금이라도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영철 교수는 전자계산과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학과 개편으로 현재는 케어복지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2년전, 재학생이 결성해 시작된 자원봉사동아리인 ‘보듬이’ 활동을 통해 이론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재학생과 더불어 앞으로 입학하게 될 신입생도 독려하고 지도하여 체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김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졸업생과 재학생이 꾸준히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음을 커다란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학 양성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출생하고 성장한 저의 고향인 김제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김제출신으로 박 교수는 박덕규(82·공무원퇴직), 노정순(80)씨와의 사이에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테니스, 낚시 등 만능 맨인 박 교수는 김이순(47·김제 심창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와의 사이에 장용(전일고 2), 세영(덕암고 1) 1남 1녀를 두고 있다.

▶프로필:▷학력:김제동초등학교, 김제중앙중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졸업, 호원대학교(당시 전북산업대학교) 전자계산과(학사), 조선대학교대학원(전자계산학 석사), 전북대학교대학원 수료(전자계산학 박사), 원광대학교대학원 수료(사회복지학 석사) ▷경력:벽성대학 전자계산과 학과장, 벽성대학 전자계산소장, 벽성대학 케어복지과 부교수(현), 컴퓨터정보학회 전북지회장(현), 전북게임엑스포조직위원(전), 김제시정보화촉진위원회위원(전), 김제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위원(전), 김제시의원국외여행심의위원회위원(현), 김제시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위원(현), 한국사회복지학회 정회원(현),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정회원(현)/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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