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슐랭 그린가이드 별 3개 만점 받은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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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슐랭 그린가이드 별 3개 만점 받은 마이산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6.01.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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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겨울 풍경 화보특집]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馬耳山)은 말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2호로 지정됐고, 2012년 발간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안내서인 프랑스의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여행명소로 꼽혔다.


▷▶신기루처럼 솟아오른 말 귀 모양의 봉우리
마이산 역암층은 대체로 1억 년에서 9,000만 년 전에 퇴적돼 고화된 암석으로 추정된다. 그 뒤 지각 운동에 의해 솟아올라 현재와 같이 지표면에 노출됐다. 신라시대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었다.
마이산 주능선은 백두대간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암마이봉을 올라야 한다. 진안 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리기도 한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고해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해서 ‘용각봉’으로 불린다. 겨울에는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 한다. 마이산은 가을이름이다.
마이산의 또 다른 압권은 '탑사'라는 사찰내 탑들이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고, 태산처럼 위엄 있게 도열돼 있다.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마이산 북쪽에 위치한 이 탑은 당초 120여기가 있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나 현재는 80여기만 남아 있다. 겉으로 손끝만 대도 넘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보이지만 폭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다.


▷▶마이산 제대로 즐기기
관광객들은 보통 남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오르면서 잎을 떨군 가지가지마다 하얀 눈이 쌓인 벚꽃나무 가로수를 만날 수 있다. 남부주차장에 내려 15분정도 걷다보면 인공호수인 탑영제가 나오는데, 물속에 비친 암마이봉의 모습이 신비감을 더한다.
호수를 지나 10분정도 더 걸으면 돌탑이 나온다. 돌탑을 지나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은수사가 나오고, 은수사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을 보면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통해 북부주차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 암마이봉 정상구간은 10년만인 지난 2004년  10월 자연휴식년제에서 풀려 개방됐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 홍삼스파 대기
북부주차장 인근에는 홍삼스파가 있다. 홍삼팩을 하고 홍삼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이곳은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건조, 아쿠아, 건식, 습식, 버블의 오행프로그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목까지 홍삼거품을 채워 목욕을 한 뒤 안개와 이슬비로 샤워를 할 수 있다. 또 나무 침대에서 마른 약초와 건초를 덮고 쉴 수도 있다.
옥상에 위치한 하늘정원에서는 마이산을 바라보며 야외스파도 즐길 수 있다. 일본의 노천탕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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