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이렇게 준비하세요!
상태바
건강검진 이렇게 준비하세요!
  • 최영득
  • 승인 2016.01.25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원장 최영득

새해가 되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 전문의들은 건강검진을 받기에 앞서 연령별·성별·위험요인별 특성을 고려해 선택적 검진항목을 채택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연령별로 잘 나타나는 질병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적합한 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평균수면 남성 78.5세, 여성 85.1세(통계로 본 광복70년 한국사회의 변화_통계청:2013)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바람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나에게 필요한 검진이 무엇인지, 검진을 왜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할 때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가족력, 나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정 질병을 기존에 앓았던 사람들이 검진 받아야 할 항목 역시 달라진다.

 건강검진 전에 설문지에 자신의 질병력이나 가족력 등을 가능한 꼼꼼하게 적어야 한다. 친인척 중 50세 이전에 대장암을 겪었다면 대장암 검사를 다른 사람보다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특정 직업 종사자일 경우, 직업군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 따로 있는데 이 또한 꼭 포함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이에 따른 검진 포인트
 건강검진에서 환자의 나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노화, 위해 환경노출, 잘못된 생활습관의 정도가 심해져 중대질병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교적 젊고 건강한 20~30대는 질병에 대한 대비를, 40~50대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60대 이상은 치매와 뇌졸중 검사에 초점을 맞춘 건강검진을  받는 등 연령에 맞는 맞춤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위험요소 미리 챙겨야 하는 2030
 20~30대는 평생 지켜야 할 건강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시기다. 이 시기는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이나, 혈당, 혈압 등을 체크해 이상 유무를 감시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암 검진 권고 연령보다 일찍 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또 검진을 통해 간염(A형, B형, C형) 등의 항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4050
 중년층으로 분류되는 40~50대 남성의 경우 건강검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국내 성인 남성의 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하는 위암·대장암·폐암·간암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는 40대부터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에 걸리는 빈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한 가지 더 염두해 둬야 할 것은 관상동맥 검사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에 해당하는 남성은 심장의 관상동맥 상태를 볼 수 있는 관상동맥CT를 찍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 당뇨, 흡연 같은 뇌동맥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10년에 한 번 씩 뇌혈관 CT와 ,MRA를 찍어 혈관 건강을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MRI,CT 검사가 부담스럽다면 경동맥초음파를 받으면 동맥폐색이나 협착 등 뇌혈관질환을 파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치매·뇌졸중 검사가 필수인 60대 이상
 60세가 넘으면 중대 질병의 위험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에 암 검진 등과 함께 치매심리 검사가 꼭 필요하다. 기억력 감퇴나 치매가 우려된다면 뇌 MRI를 찍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60대는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의 위험도 크다. 뇌졸중 위험 요인이 있다면 뇌MRI(형태검사)와 뇌 MRA(혈류검사), 혹은 뇌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60세 이상 여성에게서 발병류이 높아지는 암으로 폐암을 꼽고 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60세  전후부터 시작해 매년 폐CT를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뇌혈관 및 심혈관계 질환 대한 검사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