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8%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의향 있다"
상태바
성인 78%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의향 있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01.2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8명 가까이는 향후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8~9월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4%는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13년 63.5%에 비해 15%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시간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계층에서 향후 시간선택제로 일할 의향에 대해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가운데, 특히 여성(84.5%), 20대(86.6%), 판매종사자(85.0%), 비정규직(84.0%)에서 높았다.

시간선택제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육아·가사 등과 병행(30.7%), 학업 등 자기계발과 병행(23.3%), 퇴직후 일자리(13.0%), 건강(12.7%) 등을 들었다.

 '육아·가사 등과 병행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여성(39.2%), 30대(51.0%),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6.0%), 사무종사자(41.0%), 정규직(35.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37만8000원으로 시간당 9668원을 받았다.

월 평균 임금은 2013년 99만6000원에서 2014년 12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급도 늘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계획을 제출한 (참여)기업은 1만3338곳으로 전년(5957곳)보다 2배 이상 뛰었다.

고용노동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혼·출산 후에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하고 전일제로 복귀하는 '선진국형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시간선택제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되 양질의 일자리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중심의 차등지원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