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1000만 관광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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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1000만 관광시대 '성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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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65만3035명 방문, 5·10월 축제기간 젊은층 유입 급증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이 1,000만 관광시대를 맞았다. 행정자치부와 전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동안 5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연간 965만3035명,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 동안 사용된 SKT 등 이동통신과 현대카드 매출 데이터, 포털사이트 리뷰와 평점 등 SNS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특성 및 주요 유입지, 한옥마을 유입인구당 매출효과, 지역축제기간 한옥마을 유입 및 매출 영향도 등이다. 월별로는 축제기간이 집중돼 있는 5월과 10월에 가장 많았고, 20~40대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에는 주말과 휴일 10~30대를 중심으로 주중보다 27%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20대 및 가족단위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방문인구가 연간 약 330만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또한, 전주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가 열리는 5월초의 경우 방문객 수가 축제 전후에 비해 무려 40% 이상 증가했으며, 전북지역 축제로는 남원 춘향제와 군산시간여행 기간에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남원과 군산지역 축제 방문객들이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역과 관광객의 주요 집결지를 핫스팟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전주역을 지나 전북대와 덕진공원, 그리고 터미널과 전주한옥마을, 전주 원도심 일대와 전주박물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옥마을 관광객 분산을 위해서는 전주시내 남과 북, 동서를 연결한 관광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에 하루 평균 8,500여명의 찾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향후 관광객의 요구에 맞는 관광정책을 만들고 관광객 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방안 마련, 관광 압력 분산 방안 등 효율적이고 다양한 문화관광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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