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일중, ‘발명창의체험축제’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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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일중, ‘발명창의체험축제’ 성황리에 열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5.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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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일중학교(이광훈 교장)는 제 45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지난 29일  교내 곳곳에서 발명창의체험축제를 진행했다.

총 16개의 대회로 구성된 축제를 전체교사가 진행하고 전교생이 참여해 사고력과 탐구력을 맘껏 발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실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발명아이디어 창출대회와 도전! 발명골든벨, 발명영화감상 등 프로그램은 80여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신청하는 등 축제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축제에 대한 홍보물이 1주일 전부터 복도 코너마다 배치되고, 생소한 대회는 학교누리집에 안내문을 게시한 것이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끌게 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발명이야기하기, 만화 그리기, 마인드맵, 상상화 그리기, 독후감 쓰기 등을 선택하여 참여했다.

발명 포트폴리오나 폐품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등은 학생들이 개인별로 준비해온 자료들로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안전구조물 낙하, 삼단구조물 만들기, 하노이탑 쌓기 대회 등은 높은 인기를 끌었다.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낙하하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 며칠 밤을 인터넷을 보며 연구했다는 학생들의 눈빛은 자신감과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삼단구조물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은 “어떻게 견고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하중을 견디게 할 것인지 여러 번 반복해 실험하면서 과학이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의 생활 어디에나 과학 원리가 숨어있고 그것을 발견하게 되니 과학자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광훈 교장은 “오늘날 우리 인류가 이렇게 찬란한 문화(文化)의 꽃을 피우고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모두가 과학기술(科學技術)의 힘입니다. 측우기, 금속 활자, 거북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과학기술면에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 편리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과 연구하는 태도로 생활한다면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고 학생들에게 훈화했다.

이 교장은 이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탐구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과학적인 태도가 생활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신일중학교는 2009년 3월에 발명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된 후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발명연수, 발명아이디어창출대회, 토요발명체험교실, 발명창의캠프, 한여름밤의 청소년 과학캠프, 과학의 달 행사 등 학생들의 탐구력 증진과 발명교육 생활화를 위해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10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3명의 학생이 출품해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학생과학전람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탐구력은 학교 밖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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