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관광 태권도대회 현안 혼신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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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관광 태권도대회 현안 혼신 힘 ”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3.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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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전북도 김인태문화체육관광국장

민선 6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토탈관광,당면 현안인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사업 등 도정의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담당하는 곳이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북문화관광 재단 설립도 이 국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이에 이 국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북도 김인태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만나 이와관련 현 상황과 향후 계획들을 낱낱이 들어봤다. <편집자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고 있는데.
올해는 민선 6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토탈관광사업의 추진이 본격화하는 해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토탈관광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과 잘 맞아떨어지는 사업이고 제가 매진해야 할 일은 전북의 아름답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잘 꿰어 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직원과 함께 토탈관광이라는 보물을 잘 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국의 주요 역점 사업은?
무엇보다도 1년 앞으로 다가온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 만에 치러지는 국제 규모의 대회이고 160개국에서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전북을 방문하게 되고 태권도 성지,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하반기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 해 전주와 완주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시범 사업 중에 도출된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이 전면 도입되면 전북관광패스라인의 구축이 자연스럽게 정비될 것이고 두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북문화관광 재단에 대해?
지역문화계의 오랜 소망이었던 전북문화관광재단이 4월 19일 공식 출범합니다. 현재 재단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예술회관 내에 마련된 재단 사무실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고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입주를 할 계획입니다. 재단 구성은 1처 1부 1단 5팀, 임원 15명과 직원 24명으로 이뤄졌고 올해 예산은 180억원 정도 입니다. 앞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거점기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고 특히 문화예술정책개발과 연구는 물론이고 유관기관들을 잇는 가교로서 협력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해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설립 운영되는데?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을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정부 정책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가 직접 출연한 기관입니다. 이달  공식 출범하는 진흥원은 앞으로 한류문화의 중심지인 전북도의 문화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많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북관광패스라인 확대추진도 올해 주요사업인데?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전주·완주지역을 대상으로 전북관광 패스권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시범사업 종료 후 의견 수렴과 문제점 개선을 거치고 올해 안에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
전면실시에 앞서 대중교통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전문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준비 중인 대중교통버스 연계 시스템 및 정산시스템 개발, 단말기 제작·설치, 민간사업자 선정, 시스템 테스트 기간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중 14개 시군 통용 관광패스를 발행 판매할 계획입니다.
▲시군 대표축제 육성과 관련한 올해 중요정책은?
문체부의 2016년 문화관광축제에 김제지평선축제를 비롯해 5개 축제가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했고 고창모양성제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축제로 새롭게 진입 했습니다.    
도는 앞으로 지역 축제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고 이를위해 시군 대표축제 전문기관 컨설팅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와 준비 상황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고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만큼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대회 홍보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유명 연예인·태권도 시범단 등으로 구성된 홍보단 가동, 매체홍보, 차량래핑 광고, 인터넷,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단계별로 대회 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강화, 전북도의 브랜드가치 향상, 8,000만 세계태권도인이 찾고 싶은 태권도 성지 이미지 구축과 전북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회를 준비해 나갈 방침입니다.
▲백제역사 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후속대책은?
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 추진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 도 관계부서, 익산시 등 T·F팀을 구성 홍보?관광?SOC인프라?보존 관리 등 4개 분야 38개 사업을 2015년부터 6,987억원 투자하는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효율적인 세계유산의 관광자원 관리를 위해서 세계유산 도시협의회 15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세계유산 관광사업단’설립을 국가사업으로 건의했습니다.
2016년에는 익산 왕궁리 유적 궁궐담장 정비, 통합안내판 설치, 방범시스템 구축 설계 등 11개 사업에 141억원을 확보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 사업을 착수 할 계획입니다.
▲나름의 공직관과 향후 계획은?
공직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담고 있는 말이 있는데 지금은 퇴직하신 분이신데 처음 저를 보고 “일 잘한다는 소리에 앞서 사람이 되었다는 소리를 먼저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줄곧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머리 보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나가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행정을 하다보면 이성적으로 해결되는 일이 많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일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없으면 겉으로는 잘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봐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직 초기에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명심하고 또 명심할 예정입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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