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린이 행복도시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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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린이 행복도시를 디자인하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4.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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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행복도시를 꿈꾸다
어린이 행복도시란 어린이의 행복을 우선 배려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도시를 만들어 어린이의 바람직한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 말은 어린이 전용시설이나 공간 등 어린이 친화적인 시설물을 만드는 하드웨어적인 도시공간 개선에 국한되지 않고 ‘어린이 행복’이라는 도시의 비전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녹여내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군산시는 민선 6기를 맞아 미래의 동력인 ‘어린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어린이 행복도시’라는 시정 추진을 목표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2015년은 ‘어린이 행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과 행정기관 간의 협업, 지역 기관·단체 등과의 긴밀한 연대 구축에 힘썼으며 ‘어린이가 행복해야 미래가 행복하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어린이·청소년 사업이 시정의 주요정책으로 자리잡은 한 해였다.


※ 2015년 어린이 행복지원사업 주요 추진 실적
  - 아동·청소년 안전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 : ‘15. 3월
  - 아동대상 아동학대 예방사업 : ‘15. 5월~12월, 182회/9,849명
  - 2015 아동 체험형 안전교육 : ‘15. 11월, 5일간 1,300여명
  -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 ‘15. 12월
  - 어린이 시청 홈페이지 구축사업 발주 : ‘15. 12월, 35백만원
  - 어린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 완료 : ‘15. 12월, 538백만원

  - 2015 생생 직업체험교실(변리사, 건축사) : ‘15. 11월~12월, 5회 160명


■2016년 추진목표·과제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더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 행복도시의 가치에 대한 공유와 확산을 통해 어린이들이 이해받고 존중받는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시민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참여분야에서는 본격적인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 어린이 시청 홈페이지 오픈, 시민대상 정책제안 공모, 어린이·청소년 정책 창안대회, 어린이 행복도시 청(聽)책대회 추진 등으로 어린이와 시민 모두의 새롭고 참신한 의견을 제안하는 장을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어린이 참여권 실현은 물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부분에서는 어린이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추진, 어린이 범죄예방 CCTV 설치 확대, 어린이 안전캠페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 어린이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추진하게 되며 시민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캠페인, 홍보 및 교육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시책으로는 어린이 숲체험·놀이교실 운영, 생생 직업체험교실의 확대, 장난감 나눔장터 개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업에 지친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와의 어울림을 통한 사회성 함양과 창의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이 편익시설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야외활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동화의 숲’ 조성, 어린이 물놀이형 수경시설 조성 등을 추진, 도심 곳곳에 어린이들이 서로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편익시설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군산시는 어린이가 행복해야 가정과 사회가 행복하다는 시정 목표에 따라 어린이 친화적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군산만의 특색을 가진 다양한 시책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2016년에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만들고, 그 열매를 함께 누리는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어린이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 분야에서 어린이와 시민 모두의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시정을 추진,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사업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군산=허정찬 기자·cldn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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