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칠 대상 대표 "순창지역 고추장과 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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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칠 대상 대표 "순창지역 고추장과 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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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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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박성칠 대표는 지난 4일 전북 순창에서 '우리쌀고추장' 출시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대상의 순창 브랜드는 한해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정원의 리드 제품"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미국에 맞는 핫소스, 비빔밥용 고추장 등울 현지화하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일본에 판매 매장을 1만개로 늘리겠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얼마인가. 또 앞으로 해외 비중 어느정도로 둘 생각인가.

"고추장의 지난해 수출은 80억 원이었다. 올해 120억 원이 목표다. 장류의 전체 매출은 2000억 원인데 2500억 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회사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중은 7%인데 올해 1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이 어려워서 해외로 눈을 돌린 측면이 크다. (해외사업은)빨리 진행이 어렵다. 지난해에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주로 확대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에 맞는 핫소스, 비빔밥용 고추장 등을 현지화하는 작업을 하겠다. 내년 매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순창고추로 만든 고추장의 개발 배경은.

"사실 고추 계약재배를 한것은 2002년이었다. 공장이 순창 지역에 있으니까 상생하는 차원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당연히 그런걸 내야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 쓰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확대할 계획은 있나.

"이미 현미고추장에서 발아현미 등 국산원료를 쓰고 있었다. 지역마케팅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순창고추로 만든 고추장 출시한다."

-'내손으로 만드는 우리집고추장'은 어떤 제품인가.

"요즘은 집에서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싶어도 절차가 복잡하다. 그런 각각의 원료를 포장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이 이 제품이다. 이 제품의 메주는 곰팡이균이 좀더 쎄다. 발효 숙성기간이 약간 짧아도 될정도의 원료를 넣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순창군 내에 영세업체와와 불협화음이 있었을것 같다. 어떻게 해소했나.

"순창에 80여개 고추장 업체가 있다. 굉장히 영세하다. 그래서 시작할 당시에는 그들의 반발도 있었다. 그러나 대상 순창고추장이 연간 100억 원이상 광고로 (지역을) 알리다보니 함께 매출이 늘어났다. 현재 순창이 전체 고추장 생산량의 43%를 차지한다."

"상온에서는 판매하기 어렵지만 동네할머니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식품업체와 계약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양이 좀 되는데는 유통대행을 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순창에서 고추장하시는 분들이 커나가는게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 유통대행의 경우 품질관리기준으로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판매원이 대상인데 우리가 직접 품질 컨트롤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근차근하고 있다."

"또 계약재배 등을 통해 지역공헌을 한다. 장학기금 기부 등 기업봉사 활동을 많이하고 있다. 지금은 상당히 관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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