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미·중·일 세 나라에 현지화 제품을 각각 투입해 현지인의 반응을 살피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제품 및 레시피 연구 개발을 거쳐 현지인들이 고추장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는 식습관과 편리성을 감안한 '핫소스(Hot Sauce)' 타입의 고추장과 한류 음식으로 잘 알려진 비빔밥에 들어갈 전용 초고추장인 '스파이시 칵테일 소스(Spicy Cocktail Sauc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시장의 경우 고추장의 단맛을 보다 강화한 '일본 전용 떡볶이 고추장'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대상재팬은 버스 및 지하철에 고추장 광고를 게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추장 레시피 1000개 달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중국 시장을 겨냥해 대상은 상하이에서 개최한 식품 박람회에 '우리쌀 고추장'을 출품하는 한편 떡볶이 및 떡 퐁듀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상하이 엑스포 한식관 비빔밥 메뉴에도 '우리쌀 고추장'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국내시장에서 대상은 6월 중 중국산 고춧가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순창산 고춧가루와 우리쌀로 만든 '100% 국산 재료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상은 2002년부터 순창산 고추의 계약 재배를 실시했으며 2010년부터는 콩까지 계약재배를 확대했다.
또 '대상은 '내손으로 만드는 우리집고추장'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추장의 재료를 각각 넣어 소비자들이 직접 고추장을 담가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대상의 순창 브랜드는 한해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정원의 리드 제품"이라며 "국내의 열기를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현지화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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