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중·일 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상태바
대상, 미·중·일 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 투데이안
  • 승인 2010.06.06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은 지난 4일 전북 순창에서 '우리쌀 고추장 출시 1주년의 성과'와 '순창 고추장의 미래 사업 비전'에 대한 발표를 갖고 "올해를 현지화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도약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미·중·일 세 나라에 현지화 제품을 각각 투입해 현지인의 반응을 살피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제품 및 레시피 연구 개발을 거쳐 현지인들이 고추장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는 식습관과 편리성을 감안한 '핫소스(Hot Sauce)' 타입의 고추장과 한류 음식으로 잘 알려진 비빔밥에 들어갈 전용 초고추장인 '스파이시 칵테일 소스(Spicy Cocktail Sauc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시장의 경우 고추장의 단맛을 보다 강화한 '일본 전용 떡볶이 고추장'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대상재팬은 버스 및 지하철에 고추장 광고를 게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추장 레시피 1000개 달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중국 시장을 겨냥해 대상은 상하이에서 개최한 식품 박람회에 '우리쌀 고추장'을 출품하는 한편 떡볶이 및 떡 퐁듀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상하이 엑스포 한식관 비빔밥 메뉴에도 '우리쌀 고추장'을 제공했다.

대상은 식품박람회 행사를 통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매운맛 5등급별로 시식을 진행해 중국인의 매운맛 표본 테스트 결과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내시장에서 대상은 6월 중 중국산 고춧가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순창산 고춧가루와 우리쌀로 만든 '100% 국산 재료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상은 2002년부터 순창산 고추의 계약 재배를 실시했으며 2010년부터는 콩까지 계약재배를 확대했다.

또 '대상은 '내손으로 만드는 우리집고추장'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추장의 재료를 각각 넣어 소비자들이 직접 고추장을 담가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대상의 순창 브랜드는 한해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정원의 리드 제품"이라며 "국내의 열기를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현지화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