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익산시 새로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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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익산시 새로운 출범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4.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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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섭 익산취재본부장

4·13 익산시장 재선거를 통해 국민의당 정헌율 후보가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이는 민선7기 제8대 익산시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정 시장은 향후 2018년 6월30일까지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당파싸움과 파벌로 갈라져 선 결코 익산발전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행부와 의회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들의 복리와 이익을 위해 건전한 상호비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과 익산시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기간 중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이 난무해 지역 인사간 편 가르기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이 또한 신임 정 시장이 안고 가야할 과제로 남았다. 당선자는 지역 갈등과 앙금을 봉합하는 것이 최우선 선결과정으로 삼고 지역 화합을 위해 먼저 낙선자에게도 마음의 배려가 요구된다.
익산시 재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헌율 시장에게 거는 익산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와 지난 해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백제유적사지의 완성은 익산시가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도시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공주·부여와의 연대를 통해 백제권벨트가 문화관광과 유적관광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간 유대관계는 절대적일 것이다. 
또한 익산시 민선 8기 시정이 성과를 거두려면 시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정 시장을 비롯한 25명의 의원, 그리고 시민들 간의 소통이 원활이 이뤄져야 한다.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단체장의 독선하기 보다는 지역민들의 총의와 소통을 바탕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짜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방독주를 하지 않고 시민의 요구와 바람을 담아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의 만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인사가 만사’이다. 인사업무수행에 있어 공무원 사회의 갈등은 부추기는 편파인사는 사라져야 하며, ‘논공행상’에 따른 정실인사도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돈을 주고 자리를 사고파는 '매관 매직'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다.
민선 6기를 이어 출발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짚어 볼 대목이고, 특히 비판 기능의 첨병 역할을 하는 언로(言路)를  열어둬야 한다. 이를 통해 어떤 비판이라도 겸허히 수용, 지역 발전에 녹여내는 자세와 언론관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적이나 사적인 생활에 있어서 윤리성과 청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단체장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자질인 것이다.
정 시장의 취임선서에서 다짐한 대로 민선 7기 남은 임기를 올바르게 자치행정을 펴 시민들이 존경하는 역사에 길이 남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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