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정권교체 혼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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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정권교체 혼신의 힘”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4.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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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계획…“경제적 불평등 해소 최선”

[20대국회 전북 당선인] <3>국민의당 조배숙 익산을 당선인

이번 전북총선 결과 도내 유일의 여성 정치인 조배숙 당선인이 지난 4년 동안의 절치부심 기간을 보내고 4선에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내친김에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라는 타이틀을 노리는 조 당선인은“여성 대통령도 나오는 마당에 여성에게 기회가 왔으면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이에 4선을 앞두고 있는 조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 의정 계획, 이에 따른 역할에 대해 낱낱이 들어봤다.<편집자주>

▲우선 당선을 축하드린다. 선거후 지역을 돌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4년 전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제겐 인고의 세월이면서도 성찰의 기회이기도 했다. 익산을 지키면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저의 진심을 다 보여드렸고 시민여러분께서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전북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전북지역에서 제 1당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미는?
더민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방기한 채 패권정치를 통해 그들만의 정치기득권 유지에만 골몰해왔다. 국민의당의 전북과 호남에서의 승리는 패권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 호남정치를 복원시켜 야권을 재편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되살리라는 호남민심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고 본다.

▲선거 기간 동안에, 당선 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먹고사는 문제였다. 자영업자들은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열고 밤늦도록 장사해도 하루하루 살기가 벅차다고 한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힘들다고들 했다. 문제는 정치다. 정치가 국민들의 삶의 문제에 집중해야 현재의 난제들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경선과정과 공천이 확정된 뒤에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동안 선거 과정을 회고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익산을 선거는 전북지역 그 어느 선거구보다 깨끗하고 신사적인 선거였다는 게 중론이다. 경선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저부터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초지일관 정책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펼쳤고 다른 후보자님들도 그랬다. 성숙한 선거 문화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조 당선인에게는 4선 의원으로서 역할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상임위와 향후 의정 계획은?
익산의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획재정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당 지도부와 또 전북지역 동료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내 역할론 등은 아직 성급한 얘기라 생각한다.

▲전북 국회의원로서 전북 몫을 올곧게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에 대해?
광역자치단체 중 경제·사회적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전북의 정치인으로서 도민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지역 간 불평등 문제를 바로잡는데 정치적 역량을 쏟고자 한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총선이 익산시장 재보선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익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익산 시정에 대한 나름의 생각은?
지역발전에 있어 소속 정당이나 역할의 차이는 지엽적인 문제다.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은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다. 더민주 이춘석 의원과 정헌율 시장과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조하면서 익산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

▲조당선인은 여성정치인으로서 강점과 단점이 있다면?
강점이라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현미경과 같은 정치를 할 수 있었고, 단점이라면 간혹 술자리라든 지 정치인들 사이의 사적인 소통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20대 국회는 여성의원이 5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과 함께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돕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도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지역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또 뛰는 길이라 생각하고 땀 흘려 열심히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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