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육감은 13일 오후 3시30분 전주웨딩캐슬 컨벤션홀(5층)에서 14대, 15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펼쳐온 교육정책들과 철학을 담은 저서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세상'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전북교육의 활로를 찾다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육성 ▲푸른학교 바른교육 등 총 3부로 꾸며졌으며, 14대 교육감 선거전의 역전 드라마에서 재임기간 펼쳤던 업적과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불출마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도 6년 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산어촌 무상급식 추진 내용을 상세히 기술하며, 향후 추진될 무상급식의 노하우와 해법, 비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 교육 100년의 터전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추진한 신청사 준공의 과업과 부안 교육문화회관, 전북과학교육원,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업적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이밖에 교육위원과 교육감으로 재임했던 16년 동안 전북의 교육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받았던 박수갈채와 꾸지람, 냉대, 좌절, 눈물, 자부심과 긍지 등 '교육감 최규호' 뿐 아니라 '인간 최규호'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최 교육감은 책의 서문을 통해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자 투자다. 긴 세월을 기다려 다양한 잠재능력을 소유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며 "도민들과 더불어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꿈꾸었던 시간들은 참으로 행복했음을 고백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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