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마실축제 황금오디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접한 기자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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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마실축제 황금오디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접한 기자의 시각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5.0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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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석 부안 주재기자

부안군이 2016마실축제 슬로건인 오복이와 함께하는 마실 춤 여행으로 중점을 두고 심혈을 기우리며 준비한 제4회 마실축제가 성료됐다.

지역축제란 최선을 다한 축제라 해도 끝나고 보면 서운하고 미흡한 것이 축제로 볼 수 있다.

본지 기자는 부안마실축제 다수의 축제 프로그램 중 황금오디를 찾아라를 짚어 볼까한다.

이 게임은 대형에어바운스 안에 물을 채우고 그 속에 들어가 다양한 경품이 적힌 황금 볼, 골프공 등을 찾는 미션수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어바운스 안은 다량의 오디를 넣어 오디주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검붉다.

이는 부안군이 참뽕오디의 특구로 지난 2006년도 지정되어 부안하면 오디 오디하면 부안군이라 할 정도로 전국에서 단위생산량 등 이의 전반에 걸쳐 약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 참뽕오디를 알리고 군의 여러 분야에 걸쳐 속살을 보여줌으로써 관광객과 공유·공감하는 일조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지역특산품도 함께 선물로 주어졌다.

황금오디를 찾아라는 이틀에 걸쳐 일일 3회로 총6번이 진행됐고 번외게임으로 어린이들만 참가하는 놀이를 일일 1회로 총2회를 치렀다.

참가한 이들은 황금오디를 찾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여기에서 나오는 행동은 구경꾼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축제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황금오디를 거머쥔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행하는 각가지 행동들은 관람객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축제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아들도 마찬가지다. 이리저리 물속을 헤집고 바삐 움직이는 모습과 어우러진 부모의 응원에 힘입어 물 찬 제비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역특산품인 부안 참뽕오디를 주제로 펼치는 축제의 한 축에 속하지만 실상은 제목만 오디가 들어가고 오디를 물에 풀고 오디단어만 나오는 겪이다.

정작 부안의 오디를 알리고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진면목은 찾기 힘들 정도다.

또 금이라는 돈과 연관되어 부각된 진행을 주로 하다 보니 특히 어린이에게는 사행심과 공짜심리를 부추기는 기우마저 들어 프로그램의 적정한 보완이 필요하겠다.

부안마실축제는 부안만이 지닌 내로라하는 문화유산 등 농·특산물로 촘촘한 기획으로 무장해야 한다.

여기에 철저한 계산이 집약된 계획이 이뤄지고 진행되어야 한다.

그 아무리 소중한 문화유산도 포장을 잘하여 손님들에게 내놓지 못하면 효용성은 쓸모가 반감될 수 있다.

이러면 외지의 손님들은 외면하고 다시는 찾지 않은 지역잔치 우리들만의 축제가 될 수도 있겠다.

무릇 축제란 준비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알리며, 전국의 손님을 초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잔치로 보면 틀림없는 이야기다.

여기에 축제를 이끄는 사회자는 물론 축제를 펼치는 제반 장소 등 여건도 축제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오늘도 소중하지만 내일이라는 미래로 나아기는 일도 귀중하다.

이를 위하여 대동단결해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축복의 땅 부안에서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복을 받는다)을 드높이며

축복의 힐링을 드림으로써 찾은 이나 군민 모두가 여유롭게 평안한 고장으로 부안은 한층 더 아름답게 꽃을 피워야 하는 사명감이 우리부안사람들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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