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전북의원 10명 중 5명 교문위·국토위 선택… 국비 확보·현안 해결 차질 우려 합리적 조정 시급
오는 30일 제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전북 10명 국회의원의 희망 상임위가 특정 상임위에 치우치는 ‘쏠림 현상’이 심각해 향후 원만한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선 합리적인 상임위 조정이 시급하다는 볼멘소리다.
특히 전북 당선인들의 특정 상임위의 중복 신청이 자칫 국비 확보 및 전북 현안 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안 된다는 여론이 많아 전북 의원간에, 각당 지도부간에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
새누리 정운천 전주을 당선인,국민의당 이용호 남원순창 당선인,국민의당 김종회 김제부안 당선인 등 3명이 교문위를,국민의당 정동영 전주병 당선인,국민의당 안호영 완주무진장임실 당선인 등 2명이 국토위를 희망했다.
또 국민의당 유성엽 정읍고창당선인은 농해수위를,더민주 이춘석 익산갑당선인은 법사위를,국민의당 김광수 전주갑 당선인은 안행위를,국민의당 조배숙 익산을 당선인은 산자위를 각각 희망상임위로 선택했다.
그리고 국민의당 김관영 군산 당선인은 자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소속의원들의 상임위 조정 책임을 이유로 희망상임위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앞으로 국비 확보 및 전북 현안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자칫 전북 목소리가 누수되는 한편 심지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전북지역 11명 의원들이 사전에 상임위 배정문제에 대해 조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농해수위 3명,국토위 2명 등 특정 상임위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실상 전북 현안 해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어쨌든 오는 30일 제 20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전북 10명 국회의원의 희망 상임위가 특정 상임위에 치우치는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선 합리적인 조정이 시급하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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